안녕하세요
밀가루를 거의 못 먹는 여자입니다
20대초반에 위경련 및 위염에 걸린 뒤로
밀가루가 주된 재료로 쓰인 음식을 먹으면 위경련이 꼬박꼬박 오더라고요 (지금은 30대입니다 )
케이크 맛집에서 케이크 한 조각 먹고 다음날 위경련
꽈배기 먹고 위경련 ..
피자 2조각 먹고 위경련 ..
그냥 속이 안 좋은 정도면 모르겠는데 응급실 갈 정도로 위경련이 반복되는 걸 보고 그냥 밀가루가 주된 음식은 끊었습니다
피자 / 빵 / 면류 이런걸 못 먹고
치킨 / 튀김같은 건 조금씩 먹어요 (주재료가 밀가루인 것만 못 먹습니다 )
평소에 주로 집에서 먹는 메뉴는
두부 ,감자,계란 ,떡볶이 ,김밥 ,순두부찌개 ,된장찌개,버섯볶음, 가지볶음,당근볶음,우엉조림,김,쌀가루로 만든 부침개, 생선,고기류이고
밖에서 다른 사람들하고 밥 먹을 때는
샤브샤브, 오므라이스,감자탕,닭갈비,초밥,보쌈,순댓국,쌀국수,제육, 육개장,부대찌개,비빔밥 등등 먹고 있어요 (회사 사람들끼리 중국집 가면 저는 볶음밥 먹고 , 다같이 우동집 가면 저는 덮밥 먹는 식 ..)
최근에 연애했던 전남친은 엄청난 양식파라
파스타집을 많이 갔는데 저는 볶음밥이나 스테이크 먹었고요..
전남친은 제가 밀가루를 거의 안 먹는다고 하니까 서로 잘 안 맞는거 같다고 했고 ,
제 절친은 그말을 듣고 , 사랑한다면 밀가루 못 먹는건 큰 문제가 아니다 . 밀가루 아니여도 먹을 꺼 많다 . 라고 했지만 ㅎㅎ
현실적으로 봤을 때 밀가루 못 먹는 여자랑 연애도 쉽지 않은데
(전남친이 타코랑 피자를 그렇게 좋아하는데 한번도 같이 못 먹어준게 연애하는 내내 미안했네요 ..)
결혼은 더더욱 어렵지 않을까 ?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한식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면 괜찮을지 , 누굴 만나더라도 결혼은 어려울지 댓글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참고로 제가 밀가루 못 먹는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못 먹게 하거나 그러지는 않아요
가족들이랑 한 식탁에서 밥 먹을 때도 옆에서 라면 먹거나 피자 먹어도 전혀 아무렇지 않음 ..
제가 못 먹는거지 남한테까지 못 먹게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퇴근할 때 가족들이 좋아하는 빵도 자주 사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