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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사진 있음) 자담치킨에서 나온 바퀴벌레 제가 블랙 컨슈머인가요?

쓰니 |2024.09.20 17:56
조회 116,719 |추천 501

저는 이번 추석 연휴에 자담치킨에서 핫순살맵슐랭반반 치킨을 시켜 먹은 후 7조각이 남아 냉장 보관 후 다음 날 다시 꺼내먹었습니다.
두조각째 먹으려는데 아무래도 튀김옷이 눅눅해졌다보니
한입 베어 먹을 때 튀김옷이 벗겨졌고 그 때 바퀴벌레로 추정되는 벌레를 발견했습니다.
발견하자마자 먹고 있던 것은 식탁에 뱉고 사진 몇장을 찍어두고 가게에 전화를 드려 모든 상황을 차분히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평소에 가게가 아무리 깨끗해도 음식이 있기 때문에 벌레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일 주문 건도 아니기에 가게에서는 저를 의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확인도 전에 듣기 기분 상할 말을 여러번 하셔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회수 후 오해가 풀리면 되겠지 라는 마음에 남은 치킨 전부와 문제의 치킨은 비닐에 따로 싸서 가게로 보냈습니다.
가는 중에 훼손되지 않게 벌레 붙은 그대로 일부러 공기도 넣어서 묶어 빵빵하게 보냈습니다.

저는 치킨을 직접 확인하신 후에도 제가 블랙 컨슈머라고 느껴지시면 환불하지 마시고 식약청에 확인받으려고 하니 저에게 치킨을 다시 보내달라고 하였습니다.

바로 회수를 부탁드렸는데도 2시간 30분이 걸렸고 회수 후 확인하는데도 1시간 걸렸습니다.
저는 통화 중 들은 이야기들 때문에 연락이 오길 기다리는 시간 내내 기분이 나빠있었고,
회수 전에는 저에게 확인 후 연락을 준다고 했지만 아무 연락없이 배달의 민족 환불만 시키길래 거기에서도 기분이 상했습니다.
전화를 걸어 확인 여부를 물으니 했다고 답 하셨고 사과는 하셔야 하는 거 아니냐니까
누가봐도 악의적으로 벌레 붙여놓은 건데도 환불해 준 거니 사과는 못 한다고 전화하지 마라고 뚝 끊으시더라고요.
저는 거기서부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고 진실은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전화를 걸어 그냥 화냈습니다.
언성은 이미 사과 못 한다고 했을 때부터 서로 높아졌었고요.
이런저런 말이라도 안 하셨으면 사과 못 받았다고 기분이 이렇게까지 나쁘진 않았겠죠.

첫번째 사진이 원본 두번째가 확대 후 표시한 사진입니다.
튀겨져서인지 바짝 말라보이는 벌레
바퀴 근처에만 있는 튀김옷에 벌레 잔해, 흔적
저 벌레의 몸과 다리는 치킨을 뒤집어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을만큼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어떻게 저 작은 벌레의 다리를 바스러지지 않게 뜯어 고정시킬 수 있을까요?

본사에 전화를 하여 상황을 설명 드린 후 해당 점주에게 벌레 치킨을 보내고 오히려 블랙 컨슈머 취급을 한 것에 대한 사과를 받고 싶다고 하였지만 그런 것은 어렵고 위생 교육만 해준다고 해서 그냥 알겠다고 통화 종료하였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제가 블랙 컨슈머 같나요?

+++추가글+++
해당 지점 사장님이 계속 했던 말과 일부 댓글에서도 형체 그대로 튀겨질 수 없다는데
제가 튀겨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단순히 생각해봤을 때 안 튀겨질 이유도 없는 거 같습니다.
제 경우에는 튀김옷 안쪽, 치킨 살에 붙어있었고요 .
인터넷에 찾아보니 더 작은 모기는 감자튀김 겉에 붙어 통째로 튀겨졌네요.


주관적인 부분과 잡다한 대화 내용은 생략하고 글에 필요한 최소한의 부분만 거짓없이 작성하였습니다.
지점을 기재하지 못 하는 것은 고소 당할 글이 아니더라도 혹시나 고소를 당해 바퀴 치킨 받고 블랙 컨슈머 취급 받고 고소까지 당한 사람이 되기는 싫습니다.
저도 직장인이고 현실적으로 고소 당하는 자체를 피하고 싶습니다.

해당 지점의 위생 상태가 더럽다는게 아닙니다.
저는 그 지점 주방을 보지 못 했고 원래 깨끗하게 유지하지만 벌레가 날아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저는 명확한 사진과 증거가 있는데 단 한마디의 형식적인 사과도 안 하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블랙 컨슈머 취급을 한 태도에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자담치킨은 위생 상태가 안 좋으니 드시지 마라는 글이 아니예요.
자담치킨 제가 즐겨먹던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해당 지점과는 기분이 상하여 저는 더이상 안 먹겠지만 다른 지점에서 시켜 먹을 것입니다.
자담치킨에서 그런 중재를 못해준다고 한 게 그때 제 개인적인 감정으로는 아쉬웠지만
저도 이런 일이 처음이라 다른 브랜드는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본사가 가맹점에게 관여할 수 없는 부분인가보다 하고 잘 모르는 부분이니 그냥 받아들였습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공감해주셔서 제가 블랙 컨슈머가 아니란 걸 확인받은 느낌이라 억울했던 마음이 많이 풀린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추천수501
반대수9
베플ㅇㅇ|2024.09.20 21:28
님 관할 보건소하고 식약청에 민원 넣으세요. 블랙컨슈머는 무슨... 주방을 어떻게 관리하길래 바퀴벌레가 음식에 들어 갈 수 있나요. 그건 주방이 청결하지 못하다는 얘기에요.
베플ㅇㅇ|2024.09.21 01:33
으..드러 바퀴벌레 다리가 분리되서 튀김옷에 박혀있는데? 저걸보고도 시치미라고? 그 사장 참 뻔뻔하네
베플워너비|2024.09.21 00:51
진짜 우리나라는 법이 개떡같은듯 이거 또 공론화되고 하면 명예훼손이다 뭐다 아니라고 시치미떼고 협박하다 회유하겠지 공론화 됐으면 좋겠다 백종원이 홍콩반점 업주들 케어하듯이 프랜차이즈 브랜드 믿고 먹는 소비자들 기만하지말아라!!
베플눈팅족로그인|2024.09.21 00:46
우웩,,,확인하겠다고 굳이 수거까지 해갔으면 절대 환불해주지 않겠다라는 의지로 수거해갔는데 진짜 바퀴튀김인거 보고 인정하기는 싫으니 환불하고 오리발 내민거거나 바퀴인거 알고 식약청 신고할까봐 증거물 수거해간듯 본인 자식들도 바퀴벌레 튀김 먹이려나? 중국인들도 바퀴벌레는 안먹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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