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앞서, 아래 내용은 다음 아고라 이야기 고민 게시판에 이미 올렸던 내용임을 밝혀 둡니다.
* 제가 오죽하면 여기저기 이런 글 올리고 다니겠어요ㅠ 너무 뭐라고 하지 마시고 읽어주시고, 제발 작지만 사소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전 올해 새해가 되고 24살이 된 여자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 아직까지 단 한번도 연애를 해본적이 없습니다.
즉, 남자친구를 사귀어 본적이 단 한차례도 없다는 사실이죠
고등학교때는 외모 컴플렉스가 있어 시도할 엄두조차 낼 수 없었구요(외모 컴플렉스 하면 딱 떠오르시겠죠? 제가 한 몸무게 했었거든요)
그 이후로는 그 후유증으로 조금 소극적인 성격이 되어서 남자친구를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원래 좀 소극적인 편이긴 하지만, 유독 남자 관계에서 더욱더 소극적이 되곤 하지요...
그러다 대학2학년때, 저보다 나이는 한참 많지만 대학을 늦게 들어온 후배가 한명 있었어요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됐고 고백을 했는데 그사람은 제가 여자로 보이지 않고 그저 어린 여동생으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답니다
저랑 6살 차이거든요... 뭐 지금은 가끔 연락하고 밥먹고 수다도 몇시간이나 떨고.. 그런 사이가 됐지만
저는 그렇지 않은척 하려고 하지만 그 사람으로 인해 1년 이상 고생을 했답니다.
제가 가슴앓이를 오래 하는 편이거든요....
싫다라고 직접 들은건 아니지만 어쨌든 차인 격인데 잊지를 못하겠는거에요
그래서 몇번 소개팅 시켜주겠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대학때)
소개팅은 부끄러워서 정말 못하겠는거에요;
그리고 최근에도 언니 친구가 소개팅 시켜주겠다고 하는데 부끄러워서 못하겠구요
마음은 정말 굴뚝 같은데 그놈의 부끄러움 때문에 연애 한번 못해보고 죽겠습니다
최근 1년 사이에 남자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부쩍 많이 합니다.
정말 정말 많이 하게 되네요
어떻게 하면 남자친구 만들 수 있는지, 일단 이 소극적인 성격을 버려야 할텐데..
제 이 어리석은 두뇌로는 어쩌다 만난 사람(동료, 동호회 모임, 등등 기타 이미 기존에 알던 사람이 관계가 발전되어 연인 관계가 됨 이런건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 인가요?)
중요한건요
최근에 요 몇달 동안 저희 부서 말고(회사에) 타 부서 사람이 제가 근무 하는 건물 같은 층으로 이사를 오게 되었답니다.
근데 제가 그사람에 대해서 알고 있는건 이름이랑 얼굴 입사년도 정도 밖에 없어요ㅠ
나이가 정확히 몇인지, 여자친군 있는지, 아님 결혼이라도 했는지,
제가 그 사람이 궁금해서 주위에서 계속 맴돌고 있거든요
눈치 챈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마음같아선 먼저 대쉬라도 하고 싶지만 이 거지같은 소심함에 눈길 주다가도 눈이라도 마주치면 숨어버리기 일쑤이고
난 처다보지 않았다 자세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제가 회사를 좀 일찍 들어온 편이라 저랑 나이차가 좀 있을 것 같아요ㅠ
전 나이차 나는거 괜찮은데 그쪽에서 싫어 할 수도 있고, 위에서 말씀 드렸다 싶이 제가 완전 날씬한 연예인 뺨 때릴 만큼 예쁜것도 아니고....ㅠ
모르긴 해도 남친한테만은 애교많고 예쁜 여자친구가 될 수 있는데 말이죠 ㅋㅋㅋㅋ(제 친구들이 이글 본다면 저 죽일려고 들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제가 쓰고도 부끄럽네요 ㅎㅎㅎ
지금도 뒷통수에서 그사람 목소리가 들려요 ㅎㅎㅎ 꺅!
저사람과 친해지고 싶기라도 한데, 완전 무관부서에, 그 부서에 아는 사람 하나 없고, 연관 될 일 하나 없네요
화장실 갈때 일부러 넘어지기라도 해야 하나ㅠ
핸드폰 번호 정도는 알고있는데 그렇다고 무턱대고 연락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전 정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연애 고수님들 저좀 도와주세요ㅠ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글이 너무 길었나요?
요약하자면
24살의 연애한번 해본적 없는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다
그런데 부끄러워 고백을 못하고 있다
사실은 그남자가 여자친구가 있는지 혹은 결혼이라도 했는지 모르겠다(정황상 사내 기숙사=미혼자 거주, 왼손 약지에 반지없음으로 없을지도?)
더 중요한건 서로 엮일 일이 전혀 없을 것 같다, 내가 화장실 가다가 그 앞에서 넘어지지 않는 이상; (좀 이상한 여자라고 생각 할지도)
요즘들어 대놓고 처다보거나 자리에 없으면 찾거나 해서 의심사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남자의 상황을 말하자면 적어도 나랑 5~7살 나이차가 날테고, 키는 보통, 몸매도 보통, 생긴건 몇일전에 왜 삭발 비슷하게 머릴 잘라서 조폭수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내눈엔 귀여워 보인다 아저씨! ㅎㅎㅎㅎ
그런데 이럴땐 그냥 혼자 계속 쭈욱 좋아하다 말아야 하나? 아님 미친척하고 고백해야 하나?
고백한다면 어떤 방법, 어떤 루트를 통해서 해야 하나?
성심성의 껏 간단한 답변이라도 부탁드립니다~
부탁드려요~
여기까지가 다음 아고라에 올렸던 글이고,
그 이후에 몇가지 상황을 더 이야기 하자면
결혼하지 않은 건 확실해 졌구요(사내 기숙사에 살고 있더라구요; 알아볼려고 그런건 아니고 알고 싶은마음이 강했는지 알게 됐습니다; 확실히 .............. 그런데 그 사내 기숙사에 거주하는 분은 미혼자만 가능하며, 기혼자는 사외 사택으로 이주하게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여자친구가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자리에 책상 밑에 의미 심장한 선물 포장용 박스가 있던데, 얼마전에 생일 이였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박스를 줄 사람이 여친말고 또 있을려나 싶다가도....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는 상태, 아니 없고 싶은 상태
그리고 정말이지 제가 계속 처다보는걸 느꼈는지 피해다닙디다
저 정말 아무런 해꼬지 안했구요; 그냥 궁금해서 처다보기만 했어요
너무 노골적으로 돌아봤나?
고개숙이고 뛰어다닙디다.... 그나이에 부끄러워 그런건 아닐테고 정말 여친이 있는건가?
아님 그사람은 아무생각 없이 평소와 같은데 저 혼자 소설 쓰고 있는 것일지도ㅠ
마음같아선 폰번호를 알고있으니(회사 시스템상 알게됐음. 이름만 알면 알수있음ㅠ)
문자보내서 '아는사람'사이가 되고 싶다 말하고 싶으나
여자친구 있으면 '아는사람'조차 될 수 없을 것 같아서 ㅋㅋㅋㅋ
내가 사심이 있는데 그 여자친구가 알면 짜증날것 같아서 -_-
전 소인배이니깐요
어떻게 하면 여친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관계가 좀 발전되어서 '아는 사이'가 될 수 있을지......
설이라 몇일 또 못보겠군영,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