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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늘 머리못기르게 한 엄마

ㅇㅇ |2024.09.23 13:11
조회 9,665 |추천 59
초 5,6쯤엔 긴머리 친구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엄마는 늘 저를 데리고 미용실가서 단발로
싹뚝 잘라버렸죠

초1때부터 혼자 머리 감고 묶고 다했는데도
초6까지 늘 제 머릴 단발로 엄마는 잘라버렸어요
언닌 늘 긴머리였는데 말이죠

이게 자랄땐 별 생각없었는데 제가 딸을 낳으니
더 서운하더라구요

언니도 같이 잘랐음 모르겠고 제가 제 머릴 손질
못하는 아이도 아닌데 나만 늘 싹뚝 싹뚝

덕분에 전 초등때 머릴 단한번도 길러본적이없어요

그래서 딸은 기른다고 하면 그냥 놔둬요
옷도 입고싶은 분홍색 입고싶어할때까지 사줄거구요

친정엄마 얼마전 저보고 너 머리좀 자르라고..
그래서 초등때 머리 자른 얘기하면서 50넘어도
치렁치렁 기를 거라고 놔두라고 했죠

그얘길 형제들 있는데서 하니 엄마 이제 그얘기 하지마라네요 ㅎ

이상하게 아이들을 낳으니 차별받고 자란 괜찮다고
생각했던 어린시절 순간들이 자꾸 생각이나요
별거 아닌데.. 그냥 넘어갈수있는데도 말이죠.

남들이 보면 별거아니겠지만 전 왜 응어리가
남는지 모르겠어요ㅠ
혹시 저처럼 이러신분 계실까요




추천수59
반대수0
베플ㅇㅇ|2024.09.23 20:20
뭘 그만 얘기해? 계속 물어봐요. 왜 언니만 머리 기르고 나는 단발만 했냐고. 별거 아니라니 그 나이 여학생에게 큰 일 맞아요. 근데 이 문제를 오래 껴안고 있으면 안 좋아요. 본인을 위해서 그냥 엄마는 언니가 더 좋았나보다 하고 심플하게 정리해봐요.
베플ㅇㅇ|2024.09.24 03:33
그냥 한번 물어보세요. 그 옛날에 머리 잘라주는 비용 만만치 않았을텐데 깔끔하게 하고 다니게 하려한게 아닌지...솔직히 그냥 무관심, 방치하는 부모였으면 애 머리 잘라줄 생각을 아예 안합니다. 무조건적인 차별인지 다른 이유가 있었던건지 한번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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