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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과 엄마의 싸움

웅이 |2009.01.22 19:28
조회 515 |추천 0

저는 올해로 24살되는 대학생 여자이구요

남자친구는 올해 27살 텔레콤창업을 꿈꾸는 졸업반대학생이에요

사귄지는 2년 쫌 넘었는데

 

문제는 엄마가 애인을 싫어해요

그이유는 저희어머닌 보수적이여서 시골청년같이 순박한 스타일을 원하시는데

오빤 한때 모델을 꿈꿨던 멋쟁이거든요..

그러다보니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다 싫어하세요

 

그것보다 더 큰 이유는

저희집 보다 오빠가 못살아요

 

저희집은 가게에서 월 천만원이상을 벌어들이고 있고

앞으로 재개발 될 땅문서도 여러개 있고..

앞으로 계속 플러스될 그런집이고..

그런데 오빠네 집은

아버지께서 유통업을 하시는데 잘 안되셔서

예전에 벌어놓은 돈으로 살고계세요

빛은 없지만 마이너스를 그리고 있는 집이에요

 

엄마는 자꾸 그게 짜증나는 모양입니다

2년을 사귀다 보니 남녀 문제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결혼은 아니라며  오빠와의 교제를 은근히 거부하고

은근히 헤어지길 바라면서 은근히 무시 하는듯한 말투도 가끔 합니다.

 

엄마를 이해못하는것은 아닙니다.

엄마도 없는 집에 시집와서

24년동안 명절만 빼고 14시간씩 쉬지않고 일하셨고

지금도 밤에는 손 마디가 아파서 잠을 잘 못주무실 정도니까요 ..

 

 

그래서 너만큼은 있는 집으로 시집가서 잘 살라고 합니다.

 

애인에게 몰대하는것은 아니지만

애인이 저희어머니가 자기를 싫어하는것같다고 느끼고 있는 정도였습니다.

오빠가 선물 들고 찾아오면 엄마아빠는 시큰둥하고

오빠가 집에 놀러와도 시큰둥 하고

그래서 항상 싸우면

우리엄만 너한테 잘해주는데

너네 부모님은 나한테 왜그러냐면서 서운함 썩인 짜증을 내곤 했어요

그럴땐 다 미안해 하며 이해를 했습니다

오빠어머니는 저를 공주처럼 집에오면 손하나 까딱 못하게 하시니까요

 

 

그런데

어느날

오빠가 은행 대출을 받아 텔레콤을 차리고싶어서 조언을 얻으로 왔는데

 

엄마는 우리집은 가게를 해서 현금이 돌아가기 때문에

텔레콤을 망해도 된다 생각하고 쉽게 차릴수 있지만

너네집은 현금이 안돌아가기 때문에

쉽게 못차릴거다라고 말했습니다

 

엄마는 그냥 아무 뜻없이 엄마생각한대로 말했답니다.

그런데 오빠는 자기는 무시해도 되는데

우리엄마아빠를 무시하는건 참을수 없다답니다.

너네집이 현금이 안돌아간다는게

자기 부모님의 능력을 비하한다고 느꼇나 봅니다.

 

저보고 헤어지자고 합니다.

 

저는 황당합니다..

전 2년동안 정말 오빠한테 최선을 다했고

오빠도 그런 저를 많이 아껴주었습니다.

 

하지만 엄마의 무시하는 듯한 태도때문에

저를 놓아야겠다고

집안좋은데가서 행복하게 살라고 합니다.

 

2년동안 오빠만 보고 사랑한 저는 뭐가 됩니까..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엄마와 오빠의 그 양보없는 태도 때문에

제 사랑이 끝나는것이 너무 답답하고

제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답답함에 글을 씁니다.

 

누군가가 제 이 답답함을 풀어주세요 ㅠ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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