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반을 사귀었습니다.
다정하고 따뜻하고 안아주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한달전부터 마음이 하향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 뒤에도 잘해보려고 노력한 남친이었지만,,
맘이 식은 걸 안 뒤로 저는 남친의 눈치를 보게 되었죠.
둘다 서로가 첫사랑이거든요. 결혼까지 생각한 저희...이렇게 갈라설 줄 몰랐어요.
시간을 갖자던 1/4일 일요일 저녁 그 전날,전전날에도 만나자고 했던 남친인데..
맘이 식은 남친 만나도 행복하지 않아.. 일요일 저녁에 말을 했습니다. 오빠 맘이 식었는데 만나도 즐겁지 않다고, 눈치 보인다고,,, 때를 기다렸는지 .. 남친은 제게 솔직히 그렇고, 내가 부담이 되고, 족쇄같다고 하더군요. 충격이었죠. 그리고 이렇게 말했으니 되돌리기 힘들겠다며, 우리 일주일 시간 갖자고 하더군요
근데 일주일 뒤인 1/11 전화 없고,, 전 몸무게가 4키로나 빠졌구요.
1/14일 문자를 보냈습니다. 연락이 없는거 보니 차인거냐고..
주위에서는 여자가 생긴거 같다고 하더군요.
14일 밤에 전화가 왔습니다. 오빠 여자 생긴거 같다고 주위에서 그런다고,, 맞냐고,,
하나님 앞(둘다 크리스찬)에 맹세하지만 여자 없다고,, 그냥 너가 부담스럽다고, 결혼할 마음이 지금 없는데(남친이 28살이에요. 회사 입사한지 1년 대기업 c*그룹) 부담된다고,,,
근데 불과 2달 전 만 해도 자기 집에 내려가자는 사람.. 어머니께서 금년에는 형 장가 보내고, 내년에는 너네 하라던 말도 하던 사람이... 갑자기 이런 말을 합니다.
전 붙잡았죠. 그러나 '헤어지자는 말 힘들게 꺼낸거라고 하네요.'
첫사랑이었고, 끝까지 함께 할거라 믿었던 사람인데...전 더이상 잡을 수 없었어요.
얼굴도 못보고 전화로 헤어졌습니다.
3년 반동안 우리,, 싸우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제가 집착이 강한 사람도 아니었어요. 연락 왜 안하냐고, 친구들 만나지 못하게 하고 저만 만나자고 한 적도 한 번 없어요. 다 이해했죠. 주말에 일 많다고 하면 보내주고, 이해해주고 , 힘내라고 하고,, 근데..
제 우울감과 감정기복, 그리고 다소 폐쇄적인 (남친 친구들 만나는걸 좀 피했죠)..그런거 때문에 질렸을까요?
항상 남친 앞에서는 웃었는데..
잘해주던 사람이 이렇게 떠나버렸네요.
눈물이 납니다.
남친의 마음이 뭘까요?
남친 집에 찾아가 얼굴 보여주면 좀 나을까.. 그럼 돌아오지 않을까..
불과 몇 주만해도 서로 좋았는데...
하지만 그렇게 애원해서 붙잡아도,, 껍데기만 올거 같아.. 그러지 않았습니다.
헤어질때 이런말 하더라고요.. 당분간 혼자 있을거라고, 나에게 그러다 여자가 생길 수 있겠지, 하지만 정말 너를 붙잡고 싶을 때는 자존심 버리고 연락할지도 모르겠다고,,,
마지막으로 제가 물었죠. 난 몇점짜리 여자였냐고. 처음에 85점 주다가 80점 이라고 하더군요..
이 남자의 마음을 모르겠네요.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 저도,,,바보같구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