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연애 후 이별통보 ㅠㅠ
쓰니
|2024.10.14 03:32
조회 20,419 |추천 3
안녕하세요 ㅠㅠ 26살 여자입니다.
저는 20살부터 6년 장기연애한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어제 갑작스럽게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너무너무 붙잡고 매달리고 싶은데 친구들이 말려서 일단 보내주었어요…
상황을 말씀드리면, 남자친구와 저는 같은 업계인데 남자친구가 군대를 다녀와서 제가 업계에서 조금 더 자리잡은 편이예요. 이번에 제 추천으로 남자친가 회사 인턴을 하게 되었는데 인턴을 한 후부터 저에게 신경쓰는걸 힘들어 하더라구요… 인턴 한지는 두달 정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저께 만나서 나에게 신경을 더 써달라, 우리 함께 즐거우려고 일하는거 아니냐 하면서 말했는데 좀 생각하더니… 본인은 이제 저한테 조금이라도 신경쓰는게 힘들다고 하더라구요…ㅠㅠ 더이상 그렇게 좋아하는거 같지 않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권태기도 아니고 시간 갖자는 말도 없이 갑자기 이별을 말했어요. 남자친구 인턴 기간이 12월까지여서 저번주까지만 해도 인턴 끝나고 어디 놀러가자, 호텔 예약하자 얘기하고 있던 사이였는데… 갑자기 이별을 통보받았습니다. 저랑 남자친구 둘 다 첫사랑이라서 다른 남자여자를 만나본적이 없어요… 제가 혼자 있고 싶은 건지 아니면 다른여자를 만나보고 싶은건지 물어봤는데 반반이라고 답을 했습니다. 저보고도 다른 남자 만났으면 좋겠데요.
저는 평생을 같이 할거라 생각했고 싸운것도 아니고 전조 증상도 없었어서..(서로 바빠서 1주일에 1-2일만 봤는데 그건 12월되면 바쁜게 끝나서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전 숨쉬기도 힘들고 너무 다시 연락하고 싶어요 ㅠㅠ 어떤 분들은 절대 제가 먼저 연락하지 말아야 그나마 연락올 확률이 높아진다는데…. 혹시 다른 여자가 생긴걸까요? 평소에 여자문제 있던적 한번도 없었고 새로운 회사에 여자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기다린다면 연락이 다시 올까요..? 제가 절 좀 챙겨달라고 마지막에 징징거린게 너무 후회돼요. 그거때문에 급 헤어지자고 더 말한것 같기도 해서요.
전 남자친구가 이렇게 갑자기 절 버렸어도…너무 다시 만나고 싶고 보고싶은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될까요…? 혹시라도 환승일까봐 너무 두려워요 ㅠㅠ 그리고 잠깐이라도 마음이 흔들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6년사귀면서 괜찮다고 생각한 사람은 있었지만 지금 남친을 생각하면 그런 마음이 사라졌어요) 그 잠깐으로 6년의 만남에 이렇게 종지부를 찍는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남자친구를 다시 붙잡고 싶어요 ㅠ
조언이 필요해서 아무 말이라도 댓글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ㅠㅠ
- 베플ㅜㅜ|2024.10.15 22:39
-
최근 인턴 시작했으면 저는 환승 가능성 높다고 봐여 ㅠ 제 주변에 남자애들도 직장 새로 잡고나서 환승 많이들 하더라고요.. 새로운 환경이고 뭔가 앞으로 더 잘 나갈 것 같은데 여자친구가 징징대니까 마침 잘됐다 싶어서 헤어지자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알량한 착각이죠,, 앞으로 진짜 마음 많이 아플거에요 ㅠ 잘 안 잊힐 거고요.. 억울하실거에요 저도 장기연애하고 헤어진지 얼마 안되서 공감 많이 됩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감정은 희석될거에요 단 절대절대 연락하지 마시고!! 그런다고 돌아올 거라는 보장도 없어요 하지만 그 사람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그게 오히려 도움이 되더라고요 ,, 진짜 억울하고 화나시겠지만 차라리 용서해보세요…힘들다고 아무나 만나지 마시고 홀로 있는 시간을 견디세요. 그게 제일 빨리 괜찮아지고 강해지는 법이라고 생각해요! 떠난 사람을 붙잡을 방법이 어차피 지금은 없어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본인을 더 멋있는 사람이라고 포장하시고, 힘들 때 마다 그 감정을 오롯이 느껴주세요..! 피하지 마시고요. 누가 징징대서 차일만하다는데 님 별로 잘못한 거 없어요 당연한 감정이고 충분히 할 수 있는 말들이에요. 일한다고 여자친구 못챙기는, 능력없는 사람은 상대방이에요,, 왜 님이 눈치봐야해요? 오래 만나서 다른 사람 만나는 게 상상도 안되고 그러시겠지만은.. 훨씬 더 나은 상황과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많이 힘들어도 지금의 아픔을 꼭꼭 기억하시고 기록해두세요 그러면 님은 꼭 세상에서 제일 멋있는 여자가 될거에요 !! 제가 방금 미래를 보고 왔습니다 ㅋㅋㅋ
- 베플ㅇㅇ|2024.10.16 08:06
-
지나가려다.. 글쓴님이 힘들어하는 모습에서 어린 날의 내가 떠올라서 언니의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1. 20대 초반에 만나 평생을 함께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들 우리는 다를 거야 생각하지만 대부분 다 비슷합니다. 헤어질 때 되어서 헤어진 거예요. 받아들이세요. 당장 당연히 안 되겠지만 계속 마음 속에 되새기세요. 함께 보낸 시간은 6년이건 10년이건 큰 힘이 없습니다. 2. 6년 만나면 새로운 사람이 눈에 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법적으로 묶인 결혼도 아니고 연애잖아요.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사람 마음이 원래 그래요.. 새로운 이성이 눈에 들어왔거나 환승이 맞다 하더라도 순간 분노가 일겠지만 어쩌겠어요. 인정하고 보내 주셔야 합니다. 3. 님이 나 챙겨달라, 애정표현 해달라고 보챈 것이 헤어지자고 말하게 된 주요한 원인은 아닐 거예요. 마음이 있다면, 바쁜 와중에 상대가 그렇게 말하면 다소 벅찰 수는 있어도 헤어지자는 말이 바로 나오기는 힘들어요. 그런 경우는 애초에 헤어짐을 생각하고 있던 와중에 상대의 보챔을 핑계로 얘기했을 확률이 높아요. 5. 떠난 마음을 붙잡으려 노력하지 마세요. 저도 붙잡아 보기도 했고 반대로 붙잡는 상대를 본 적도 있는데.. 남들이 하지 말라는데는 백만 가지의 이유가 있습니다. 돌아올 사람이면 다 알아서 돌아와요. 이거 진리입니다. 붙잡으면 얘 가치가 이것밖에 안되는구나 무의식 중에 계산하고 더 볼품없게 느껴요. 내가 붙잡고 더 노력하면 달라지지 않을까, 붙잡지 않아서 우리 미래가 달라지는 건 아닐까 생각하지 마세요. 6. 어떤 말이라도 해달라는 말에서 얼마나 지금 마음이 만신창이일지 느껴져요. 이게 얼마나 어려울지 알지만 다시 한번 얘기할게요. 자책하지 말고, 우리의 인연이 다한 거구나 되새기시고, 상대방한테 본인이 너무 힘들어한다 이런 얘기 안 들리게 하시고 (그런 티 낸다고 불쌍해서 돌아보거나 그럴 확률 아주 낮아요.) 그 사람 없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 보세요. 누군가와 헤어질 때 세상이 다 망한 것 같고 내 인생은 평생 사랑 하나 없는 암흑의 터널을 지날 것 같지만 절대 아닙니다. 짧은 터널을 지나고 나면 환한 햇빛이 반겨주는 더 넓은 세상을 만나요. 장담할게요.
- 베플딩크|2024.10.16 08:16
-
매달려서 붙잡히는순간 을의 연애가 된다. 피눈물이 나더라도 잡지마. 다른사람 만나보고싶다 했던 남자 붙잡아서 만나면,너랑 연애하는동안 다른사람 만나고도 너 다 알고 만나는거 아니였어?하고 떳떳하게 나올수도 있어. 혹은 친구들이랑 술자리에 맘에드는 여자 있으면 그날 바로 연락두절될수도 있어. 이 연애는 이미 끝났지만 한다해도 안좋은 결말로만 갈게 뻔해. 경험담이거든. 정말 붙잡지 마. 차라리 하고싶은말 보내지 말고 일기를 써. 난 지금 삼십대중반이지만 이십대 초반에 너처럼 그렇게 차였을때, 계속 붙잡았는데 당연 안붙잡혔지. 시간지나니까 반대로 놀거 다놀고 다시 만나고 싶다는데 너무 괘씸했어. 더 잘나가고 더 이뻐지고 훨훨 나는 모습 보여줘.
- 베플ㅇ|2024.10.16 09:17
-
지나치려다가 안타까워서 댓글 남겨봐요 힘들겠지만 버티세요 저렇게 얘기하면 이미 마음 뜬거에요 미련 남아도 붙잡지 마세요 회사에 마음에 드는 여자 있을 확률 95%정도 사이좋다가 갑자기 저러는거 저는 100% 환승이었음 그여자랑 잘 안되면 다시 연락올텐데 절대 받아주지 마세요 한번 그러면 두번 세번 반복이구요 억지로 그 인연 이어간들 삐걱거리고 상처만받습니다 한번 헤어지면 깨진유리조각되고 조각조각 힘들게 맞춰 접착제로 붙여봤자 티끌만한 흔들림에도 도로 깨져버리는 악순환 반복이니 보내버리고 실컷 욕하고 아파하고 울고 버텨내요 그리고 더 좋은분 만나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