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글은 처음 써보는데 친척 언니 결혼을 앞두고 꽤나 스트레스 받는 상황이 연출되어서 조언을 구해보려고 글을 씁니다..
먼저 친척 언니와의 관계를 얘기하자면..
저는 친척언니랑 사이가 별로 안 좋아요
어릴 때 고모부와는 이혼을 하셨고 고모가 일하고 약속 있다는 핑계로 저희 친청 엄마가 자주 봐주셨어요
같이 있으면서 싸울 일도 많고 언니가 말을 쎄게 하고 냉정하게 하는 편이라 잘 지낼려고 막 다가가도 쌩하는 모습에 또 상처 받고.. 그게 반복되니까 초등학생이어도 이건 아니구나 생각이 어느순간 들었어요
저희 엄마는 언니가 안쓰러운 점도 있고 어른이니까 먼저 다가가고 안부 묻는 스타일이에요 근데 그럴 때마다 친척언니는 첫마디가 아 뭐여~! 아 됐어요. 하면서 진짜 싸가지 없는 표정을 지어요 특유의 탁 째려보는 쎄한 눈빛이 있어요
그게 제가 성인이 되어서 대학생때도 어김없이 하더라구요..
명절 때 엄마가 차려놓으신 밥을 다같이 먹는데 엄마가 말 걸었다고 탁 눈빛이 바뀌면서 말을 싸가지 없게 하더라구요 .. 거기서 그 말을 듣고 제가 쳐다보고 있어도 변하지 않는 표정을 보니까 정신이 깨더라구요 .. 쟤는 성인이 되어서도 진짜 아니구나 .. 엄마도 그런걸 알면서 계속 말거는 것도 속상하고 그런 취급을 받는게 너무 속이 상했어요 옆에 있는 아빠, 고모도 한마디도 안하는 상황이 너무 싫었어요
그때부터 언니한테 손절각 세우고 저도 웃지도 않고 걍 거리두는 관계가 됐어요
언니도 먼저 말 걸지 않고 명절에 만나도 인사도 하지않고 그냥 그런 관계라 고모가 너희 왜 잘 안 지내냐고 화내는 정도의 관계에요 이것도 웃긴데.. 제가 잘 지내보려고 할 때는 고모가 신경도 안썼는데 손절각 행동이 보이니까 자기 딸이랑 못지내는 거에서 신경쓰는거 같아요.. 자기 딸이 말을 못되게 하는 건 교육도 안하면서 …
이 외에도 엄마가 할아버지, 할머니 다 모시는데 고모들 진짜 자주 오지도 않고 와서 하는 것도 없고.. 엄마는 고생을 너무 많이 하셨고 제가 그 상황에 같이 있기도 해서 트라우마가 좀 생겼어요..
그리고 저는 코로나 끝 무렵에 결혼을 했습니다
고모한테 청첩장 보내드렸는데 친척언니한테도 보내줘~ 하더라구요 직접 보내도 될텐데.. 굳이.. 저한테 보내라고 하더군요… 고모니까 네~ 하고 진짜 하기 싫은데 언니한테 카톡으로 보냈습니다 축하해 정도만 하고 대화를 끝냈습니다
근데 결혼 직전에 코로나 걸렸다고 고모가 갈 수 없다고 연락을 하셔서 몸 잘 챙기시고 괜찮다는 식으로 연락을 마무리 했습니다.
고모는 당연히 안오시고 친척 언니도 안 왔더라구요 안올 거 같았다 생각은 했는데 진짜 안오니까 기분이 좀 나빴습니다
둘 다 축의금은 받았어요
최근에 조카의 돌잔치에서 친척언니가 왔는데 결혼할 사람을 데려 왔더라구여 어른들 한테도 인사드리고 저랑 신랑이 친척언니 남친한테 인사하는데 언니는 제 신랑이 있는데도 인사도 안하고 눈이 그때도 탁 쎄한 눈빛으로 되어있더라구요..
저도 떨떠름 했는데 엄마한테하던 그런 눈빛을 저한테 하는데
저 싸가지.. 싶더라구요.. 제가 신랑한테 친척언니 얘기를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 집에서 신랑한테 언니 얘기를 해보니 본인도 표정이 왜 저럴까… 이상하다 싶었대요 신랑한테 그 얘기를 들으니까 진짜 열받더라구요 ㅠㅠ 그런 취급을 신랑도 느끼게 하고 싶진 않았어요..
돌잔치에서는 고모 둘이 듀엣 처럼 니네 언니 결혼 한다 결혼식 와라. 이러는데 속이 뒤집어 질거 같더라구요 ㅠㅠ 고모들은 언니에 대해서는 대변해주는 버릇이 있어요.. 직접 말하게 하면 저도 좋게 웅 구렇구나하고 언니랑도 얘기할텐데 옆에서 고모들이 난리에요..
그러고 다음날 엄마랑 전화통화하는데 언니 결혼 한다더라.. 이래서 이미 고모들이 나한테 얘기했다고 했어요 거기선 말해야 겠다 싶어서 신랑한테도 그렇게 싸가지 없는 눈빛으로 대하는데 내가 가야하냐고 자기가 왜 직접 얘기안하냐고 얘기하고 끊었어요
그리고 좀 지나서 아빠가 또 청첩장을 보냈더라구여.. ㅎ 이런거 안보냈음 좋겠다.. 했는데 고모 코로나 걸려서 못간거야 이러더라구요… 이성의 끈이 끊어져서 왜 아빠가 난리냐 언니 싸가지 없어서 내가 안가고 싶다. 내 결혼식에 안온건 맞지 않냐 지금 고모 얘기가 왜 나오냐. 언니가 선택해서 안온거고 지금 안가고 싶은 것도 내 선택이다라고 말했어요
근데 또 고모한테 연락이 왔네요 청첩장이 … 진짜 지긋지긋해여.. 친척언니는 편하게 가만히 있고 돌아가면서 이러는거 진짜 어이없어요ㅋㅋㅋ 자기 딸한테는 청첩장 보내라고 안하냐고요..
이정도 되니까 저만 홧병이 나서 고모랑도 대판 싸우고 싶은데 ㅠㅠ 앞으로 만나게 되는 상황에서 버틸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ㅠㅠ 아빠는 고모들이랑 절대 손절 안할거고 똑같은 사람이고 엄마는 다 품어주는 사람이라 손절해도 저는 계속 고통받을 거 같아요… 현재 일을 안하고 있어서 결혼식을 안가더라도 핑계를 어떻게 대야할지 고민이에요 ..
아기 준비 중이라 스트레스 받고 싶지도 않은데 어찌 대처해야할까요?
너무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