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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없는 튀김집 아줌마...ㅡ.ㅡ

튀김먹기싫엇 |2004.03.17 18:36
조회 669 |추천 0

만화방에서 알바하는 친구를 둔 건 정말 좋은 일이다.

특별히 밖에서 만날 필요도 없고(만화방에서 만나면 되니까)

만화책도 공짜로 보고...여러모로 좋다...

 

오늘도 친구를 만나기 위해...또...만화를 보기 위해...

만화방으로 가는 길이었다.

매일 공짜로 보는 만화가 맘에 걸렸던 지라  오늘은 간식거리라도 사 갈까 했다.

 

나...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나;"난데 지금 만화방 놀러가도 되지?

      뭐 먹고 싶은 것 있음 말해...가는 길에 살 갈께..."

친구;정말?그럼 튀김 사 와라..튀김 먹고 싶당...

      참...만화방 건너편에 튀김집 있는 거 알지?

      그 옆에 또 다른 튀김집 생겼거든.새로 생긴 집 거 사 와라..맛있는 가 알아보게..

나;"오케이..쫌만 기다려...금방 갈께..."

 

음...정말 튀김집이 하나 더 생겼네...

원래 있던 집은 좀 느끼했는데...이 집은 맛있을라나??

 

나;"아줌마...튀김 2000원어치만 싸 주세요."

아줌마;"네."(튀김 몇 개를 담으신다.)

나;(1000원짜리 두 장을 내밀며)"여기요."

아줌마;"아가씨...잠깐만...200원 받아가야지..."

나;"네?무슨 200원이요?"

아줌마;"튀김이 하나에 300원씩이거든요.6개에 1800원..여기 거스름돈 200원.."

나;"전 튀김 2000원어치 달랬는데...

저기..그럼요...200원 말구...튀김 하나 더 넣어주심 안 되요?"

아줌마;"7개면 2100원이잖아요.아깐 2000원어치 달라며..."

나;"아...예...200원 주세요..."

 

튀김 하나에 300원...6개면 1800원...7개면 2100원이 맞당...

근데...보통 1000원어치...2000원어치...이렇게 싸 주는데....

100원이 그리도 아까운가?나 같음 그냥 100원 깎아주고 튀김 하나 더 넣어주겠당...

아니..보통...다른 데는 다 그렇게 하는데...

 

친구...원래 있던 집보다 맛있다며 잘도 먹는다.

이 얘길 해?말어?

맛있는데 왜 안 먹냐며 친구는 다그쳤지만,난 먹고 싶은 맘이 들지 않았다...

 

에휴...기분이 다운 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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