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서 다섯살 딸키우는 서른넷 여자예요
남편이나 시댁힉구랑은 대화가 안통해서 싸우다가
이혼하네 마네 하는 상황인데
아이가 있어서 그것도 쉽지않고
정말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건지 묻고싶어서 써봐요
시누는 23살 미혼모예요
시누는 인천에 살고있는데 공교롭게도 시누가
사는 빌라가 저희 친정 부모님 사시는 아파트 바로 앞에있어요 걸어서 3분거리?
시누 아기가
이제 돌지났는데 처음에는 낳아서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해놓고
막상 낳으니 힘들다고 본인친정에 아이맡기고(저한테는 시댁)
돌보지않다가
몇달전 저희 시부모님이 애 못키워준다고 두손두발 다 들어서 본인이 데려가서 키우고있어요
시댁은 울산이예요
문제는 시누가 제 친정부모님을 동네에서도 왔다갔다하면서 자주 보고 어디사시는지도 알고나서
찾아간다는건데요
첨에는 새벽에 아이가 열이나사 응급실좀 데려가달라고 울면서 찾아왔대요
그냥 택시타고 가면되는건데 의아했지만 자기 자식이 아픈거니까.. 경황이없었나 싶고
친정도 울산이니
얼마나 절박했으면 그랬겠나 하고
그 새벽에 저희 아버지가 운전해서 데려다 주고 병원비까지 내주고 오셨다고 하고
그 이후로도 몇번 찾아갔었나봐요
이런저런 사정이 있으니 아이 몇시간만 봐달라고
저희 부모님은 제가 신경쓸까봐 말씀도 못하시고 계시다가 시누입으로 들어서 알게됐는데
피가 거꾸로 솟더라구요
우리 부모님한테 왜찾아가냐고 따지고 뭐라하니까
시누는 울고 남편이란인간은 너도 애 키워봐서 알지않냐 내동생 불쌍하지도 않냐
얼마나 맡길데가 앖으면 그러겠냐
걔 주변 인연 다 끊어서 친구도 없는거 알지않냐
니가 그러고도 가족이냐
그딴소리하길래
그럼 울산기서 살라고 해라
시부모님하고 같이 키우면 되는거
아니냐 했더니
지금 시누
직장도 여기고(그냥 알바임 파트타임)
울산에는 아는사람 만날까봐 가기 싫다고 하는데 어쩌냐(자기 아는사람들이 미혼모라고 수근대는게 싫어서 다 인연끊고 인천온거라함)
하면서 저보고 애키우는 엄마가 매정하대요
그래서 싸우다가 시부모님께 연락해서 알렸는데
본인 딸이 실례를 하긴했지만
그래도 가족인데 사돈이 딸같이 좀 이해해주면 안되냐고 너도 시누이라고만 생각하지말고 동생이라 생각해주면 안되냐는데
저는 저희 부모님이 왜 저때문에 이고생
해야돠는지 모르겠거든요
시누말이 언니가 이렇게 자기한테 따지고들줄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자기도 힘들고 기댈데없어서 그랬다고
자존심 상해서 다시는 새언니 친정 안가겠다는데
사과는커녕 적반하장 태도에
홧병이 나서 죽을것같아요
저희친정부모님은 아이 생각해서 이혼얘기 쉽게하지말라고 우리는 괜찮다 앞으로 돌려서 거절하겠다하시는데 진짜 저는 이제 시댁에
정이 다 떨어졌네요
내아이를 생각해서 참고살려고해도 이런일을 어떻게 잊나요
여러분들이 제입장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