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0개월 조금 넘은 아이 키우는 30대 초반 애엄마에요.
곱씹는성격이긴 한데 시간이 지나도 화가 도무지 가시질않아 글써요.
편의상 음슴체할게요
현재 4살 올해부터 어린이집 다니는데 여름까지는 놀이터도 안가고 아이가 잔병치레도 많이하는 편이라 결석을 많이해서 다른 아이엄마들이랑 친해질 기회가 없었음.
그러다 무더위 풀리면서 등하원 오며가며 놀이터에서 알게된 같은반 애엄마를 알게됨. 최근에 폰번도 주고받음.
30대 후반이어도 애없는 또래보다는 자식이라는 공통분모로만 으로도 이야기가 잘 되고 금방 친해진다는건 애엄마들은 알것임.
오늘 얼집 하원하고 우리집으로 놀러옴
6시반 저녁시간이 되어가는데도 우리집 소파에 등 기대어
갈생각이 전혀 없어보였음..ㅋ
그래 뭐. 오늘 남편도 마침 회식이라 늦겠다 선심쓰듯 저녁먹고 가라함. 어웅~ 그래도 되냐 좋아라하면서 알겠다함.
부랴부랴 내 아이 먹이려했던 아기생선 한토막 더 꺼내 굽고
아무래도 있던 국을 그대로 줄순 없어서 급하게끓여 같이 저녁먹음.
문제는 8시 넘어서까지 갈생각이 전___혀 없는거임.
그시간까지 애들을 놀아준다거나 저녁 먹고 치우는걸 도와주는거도 아님.
그저 처음부터 계속 쭉 소파에 기대어 양반다리하고 폰만지다 잠깐씩 애들 노는거 쳐다봄;;;
저거 눈치가 없네 뭐라 말해야하나 하던 찰나
우리 남편은 집에 언제오시냐 물음. 곧 올거같다함
아 그러냐면서 그게 끝..ㅋㅋㅋㅋㅋㅋㅋ
안감… 그시간에 아이 목욕도 해야하고 거실정리하고
잠자리독서하고 우리 가족의 루틴이 분명히 존재함.
아마 어린 자녀를 둔 집일수록 다른 집들도 비슷할거라 생각함
그런데 안돌아감 진짜 안감
” ㅇㅇ이도 집에가서 얼른 코코낸내 자야지~“ 그 애엄마 들으라고 일부러 크게말함
그제서야 어기적어기적 준비하는 척함. 그 아이는 우리집 장난감붙들고 절대 안가려함.
뺏으려 한다던가 안돼 가야된다 식으로 아이에게 말하지않고
가야하는데~ 또오자~ 이제 갈까~? 말로 설득만 하려함
내가볼땐 그 애엄마가 그닥 갈생각이 없어보임;;ㅋ
그렇게 한시간이 또 지나서 결국 9시넘은시간에 돌아감.
심지어 우리집 처음방문한건데 애들 음료수 하나를 안들고옴
그런건 바라지도 않았음 말이 좀 통하는거같고 같은 단지에 살아서 친해지겠다 싶었는데
오늘일로 그냥 ㅃ2…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으면 저러는지 눈치가없는지 의심됨.
짜증나서 주저리주저리 글써봄.
요즘같이 개인주의적 세상에
늦은 밤까지 남의 집에 있다가는걸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함
최소한의 예의는 갖춥시다 애가 다 보고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