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잘 보고 왔어! 여기 후기 길게 적는 느낌은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한번 적어볼게.
독일에서 네덜란드 가는데 퇴근길이랑 겹쳐서 최소 1시간은 더 걸렸다(총 4시간 정도 ㅠㅠ). 진심 여기서 응원 받은 걸로 겨우겨우 버티며 갔다 너무 고마웠음. 유럽이 겨울 날씨도 안좋아서 컨디션 저하로 결국 콘서트 시작 후 10분쯤 뒤에야 입장 ㅠㅠ
-------------------(본론)------------------------------------
1. 늦게 허둥지둥 가는데 한 스탭이 길을 잘못 알려줘서 스탠딩 근처 쪽으로 입장해버렸다. 그런데 그덕분에 거의 코앞에서 엔드림을 봄!!(돌출 끝까지 걸어와서 오프닝 멘트 중이었다). 진짜 거의 바로 앞에 드림 7명이 딱 서있었는데 너무 신기했음. 근데 의외로 처음 보고 드는 생각은 이거였다.
'어, 엔드림이네??!!'.
놀랍게도 내눈엔 화면이랑 실물이 99프로 일치했음. 못생겼단거 전혀 아니고 너무너무 잘생겼는데 걍 똑같았다. 내가 눈썰미가 좋아서인지 자컨을 하~도 많이 봐선지 거의 똑같아서 신기했다.
2. 다시 내 자리로 가서 무대들을 보기 시작.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엔드림을 눈앞에서 직접 보고 있다는 것. 믿기지 않는 순간이었다ㅠㅠ. 멋있고 무대장인들.
그런데 아이돌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무대는 집에서 보는게 더 나은 것 같기도 했다..?! 왜냐면 자리가 좀 멀어서 집중력이 떨어지기도 했고(다음엔 스탠딩으로 가볼까..) mr(?)이 너무 커서 노래를 좀 듣고 싶은데 생각보다 잘 안들렸다ㅠㅠ 아무래도 콘서트는 분위기를 즐기러 가는 곳인 것 같다.
아쉬웠지만 그래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그나마 댄스곡들이 나았는데 헬퓨, 위고업, 캔디, istj, 스무디 등등 다 너무너무 좋았다.
3. 런쥔이가 돌아와서 모두가 기뻤다. 오늘이 다시 함께하는 첫 무대라고 멤버들이 행복하다고 계속 언급했다. 런쥔이 나올 때마다 팬들의 환호가 남달랐다. 런쥔을 응원하는 플랜카드도 아주 많았다. 마크가 언젠가 중간에 한번 7명으로 다시 연습해야해서 힘들었다고는 했다.
4. 본인들에 대한 희망 컨셉을 조사했는데 외국팬들 역시(?) 큐티, 섹시, 청량 중에 청량이 가장 많았다. 이번 11월 11일 컴백곡 컨셉이 뭐냐고 천러가 물으니 마크가 '청량'+'섹시'컨셉이라고 했다.
5. 무대 중에 튤립을 무대 위에 뿌리는 무대가 있었다.(네덜란드의 상징!) 돌아온 런쥔에게 노란 튤립을 선물하는 시간도 있었다. 이때 좀 제대로 못듣긴 했는데 꽃다발을 해찬 본인이 직접 만든거라고 들었던 것 같다.
6. 네덜란드에는 공연을 처음 온거라고 했다. 네덜란드 분위기가 좋다고 했고 거의다 한국어로 말했지만 가끔 네덜란드어로도 인사해줬다(사랑합니다 등등).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
7. 멤버별로 개인적으로 느낀점을 써보겠다.
마크 - 실물 후기에 엄청난 냉미남이란 말이 있었는데 막상보니 귀여웠다. 이목구비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온것 같은게 이해는 되는데 풍기는 인상은 똘똘하고 귀여웠다. 드림 대장답게 말을 제일 많이 했다.
런쥔 - 정말 예쁘장하고 귀염뽀짝하다. 아직 좀 건강을 회복 중인 것 같아 맘이 아팠지만 음색이 참 아름답고 무대도 잘했다. 이제 더이상 아프지 말자~
해찬 - 끼도 많고 무대를 참 열심히 했다. 내가 예상하던 해찬 성격 그대로였다. 귀엽고 발랄한 느낌.
제노 - 무대를 묵묵히 잘했다. 조용하지만 존재감이 꽤 컸다. 멋있고 요즘 들어 더 잘생겨진 느낌이다.
재민 - 애교가 엄청 많고 춤도 잘췄다. 외계인 선글라스 쓰고 웃긴 표정도 지어줬다ㅋ. 네덜란드어로 예쁘다가 뭐냐고 물어보고는 팬들에게 그대로 말해줌.
천러- 한달만에 콘서트를 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노래도 정말 잘하고 사람 자체가 천성이 낙천적인듯..
지성 - 지성이도 조용한데 참 잘했다. 저음 보이스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목소리 들을때마다 깜짝깜짝 놀랐다.
다들 착하고 열심히 무대를 하는게 느껴져서 짧은 공연임에도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다.
8. 이건 좀 다른 얘긴데, 무대가 다 끝났는데 놀랍게도 아무도 '앵콜'을 외치지 않았다. 한국도 요샌 앵콜 외치는 문화가 없는지..? 당연히 멤버들을 다시 볼 줄 알았는데 그게 마지막 인사가 될줄은 몰랐다. ㅠㅠ 믿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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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기억에 남는 건 이정도... 쓰고나니 뭔가 허접해 보인다 ㅠㅠ. 내가 좀 피곤한 상태에서 콘서트 간거고 입덕한지 오래된 팬은 아니라 좀 부족한게 있어도 너그럽게 이해해줬으면 좋겠다ㅠ
나는 이번 계기로 엔드림이 인간적으로도 더 좋아져서 앞으로 더 덕질 열심히 할 계획 중!
유럽 겨울 날씨가 참 안좋은데 드림이들 남은 공연도 힘내서 했으면 좋겠다.
다들 엔드림 많이 사랑하자~. 시즈니들도 늘 화이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