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여자 어떡해야할까요
아이구야
|2024.11.07 00:55
조회 83,480 |추천 109
방탈죄송합니다 여기에 조언해주실분들 많이 계실것같아 올렸어요
열흘전 한층에 3세대가 있는 빌라로 이사를 왔어요
이사온 다음날 밤
어디선가 어떤 여자가 나가!!!!나가라고!!!!!!! 악을 지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들리는 어린아이의 울음소리
애한테 소리를 지르나?싶었고 처음엔 어디서 이러지했는데 듣다보니 옆집인듯하더라구요
그렇게 들린 뒤로는 조용했고 다음날 또 같은 패턴으로 여자는 나가라고 소리지르고 애는 울어요
아동학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잠시뒤에는 말은 잘안들리는데 누군가에게 화내면서 뭐라뭐라하더라구요
울분을 표하는? 따지는듯한? 말투였어요
그걸들으니 부부싸움하는데 엄마아빠싸우니까 애가 우는건가 싶고.. 육아우울증인가 싶기도하고
그러다 다음날은 제가 나가는데 마주쳤어요
젊은 여자고 보기엔 멀쩡해보였는데 옆집이라 인사를 할까도싶었지만 며칠 그런일 겪으니 인사가 안나오더라구요
또 저번 일요일
차에서 뭘좀 꺼내려고 갔다가 차에서 나가려는데 그 엄마가 우편함에서 뭘 꺼내서 들어가더라구요
그리고 그뒤에 애기가 쫄레쫄레 쫓아가는데 엄마슬리퍼 큰거 신고 아래는 기저귀만 달랑 입고...
아이를 보니까 두돌도 안되어보였어요
좀전에는 소리지르더니 엄마가 아이고 아이고 하며 우네요
아이고 아이고 하며 울면서 같은 소릴 계속하길래 귀기울여서 들어보니까 살기싫어 라고하는거같아요
솔직히 아이고 아이고 할때 애한테 무슨 문제라도 생겼나했어요 ㅠㅠ
나중엔 애울음소리도 들리고 애랑 같이 한참을 울었어요
그 소리들으니 별생각이 다들었습니다
저도 3살아이가 있어서 그런지 학대든 부부싸움이든 우울증이든 이유가 뭐가 됐든 애가 너무 불쌍했어요.
그 어린애가 무슨잘못이 있겠나요..
이런소리를 이틀에 한번꼴로 듣고있자니 저도 곤욕이고 그렇다고 직접 얘기하자니 나한테도 무슨 일생기는건 아닌지 솔직히 무섭기도하구요
처음엔 학대로 경찰에 신고할까도 했지만 학대까진 아닌가싶기도했고 오늘 저리 울며 살기싫다는거보니 엄마가 우울증쪽인게 큰거같아요
오지랖일수도있지만 저집에 해줄수있는게 있을까요?
물론 제가 뭘한다는건 아니고 저런집에 찾아가서 도움을주는 그런 어떤 시설같은곳이랄까..? 그런데가 있을까해서요
애 엄마가 우울증이 맞더라도 본인이 고쳐야겠다는 의지가 있었다면 저지경까지도 안됐을텐데 우울증이라는건 내의지로 뭘 할수없는거잖아요
아이낳았을때 산후우울증상담 이런게 있었던거같은데 그건 본인이 직접 신청해서 하는거고 아이가 좀 커서 안되겠죠?
혹시 좋은 방법 알고있는 분 계실까요
애아빠는 어디있는지 애는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지 그런 사정들은 아는게 없는데 거의 매일을 저러니 듣고있는 제가 괴롭네요ㅠㅠ
그렇게 소리지르는 시간은 보통 밤 10시에서 12시사이?
이사온지 열흘되었는데 소리지르고 애우는거들은날이 반은 되는거같아요 어쩌면 더될지도요..
요즘 세상이 워낙 흉흉해서 저러다 진짜 무슨일 날까 무서워요
저랑 저 애기엄마 좀 도와주세요..
- 베플ㅇㅇ|2024.11.0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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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이 너무 차갑네요 다 오지랖이라고 하네 도와줄 방법이 있으면 도와줄 수 있지 않나요ㅠ; 도움의 손길이 간절할 수도 있는데.....
- 베플ㅇㅇ|2024.11.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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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이니까 마주치실 기회가 있겠네요. 자연스럽게 인사하시고 아이 얘기로 넘어가시고 많이 힘들어 도움 필요하면 말하라고 하시고 조금씩 친분을 쌓으면 어떤 환경인지 알수있지 않을까요? 마음이 예쁘시네요.
- 베플ㅡㅡ|2024.11.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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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쓰니 측은지심은 이쁨. 착해요. 도와주고 싶은 마음부터 들다니 착하네그려. 그런데 묘사한 바로는 일단 병이 깊어보이고 기댈 곳이 없어 보여요. 이럴 때 쓰니가 대단한 각오없이 도우려한다면 전력으로 기대올 수 있어요(애를 맡긴다든지..) 숨 트이게 해주고 싶은 정도라면 그냥 어쩌다 마주칠때 인사하고, 그 쪽에서 먼저 아는 척하면 받아주는 정도만 해요. 소리지르는 게 넘 불편하면 경찰 불러도 됩니다. 와서 잡아가는 게 아니라 생활 살피는 것이나 주민센터에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주선해줄 수도 있어요. 아무튼 안쓰럽네요.. 산후우울증 같은데 애도 불쌍하고 ㅜ
- 베플ㅇㅇ|2024.11.0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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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요리했다고 간식이나 좀 갖다줄듯ㅠ... 남편이문제일확률이큰데 그건본인이 결정하지못하는이상 얘기한번들어줄순있죠 쓰니가여유있으면요 저도 작년의저라면쌩까고 올해저는심적여유가생겨서 좀챙길것같아요 착한사람 하나라도있음 세상이 좋아지지않을까싶어서요
- 베플ㅇㅇ|2024.11.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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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줄 방법 없구요, 쓰니 해결책은 딱 하나입니다. 이악물고 돈모아서 아파트로 이사 가세요. 까놓고 말해서 아파트가 뭐 대단하기 살기 편하고 쾌적해서 비싼거 아니고요, 가격이 허들로 작용해서 본문에 나오는 그런 정신병자들이 덜들어오는 효과가 있어서 비싼거에요. 예컨데 조두순도 출소하고 바로 경기도 빌라로 들어갔죠? 빌라에는 그런 인간들이 없을수가 없어요. 아파트에 살면 자기가 쌓아올린게 아까워서 행동을 자중하는 이웃 온화한 이웃을 만나고 살지만, 빌라에 살면 잃을게 없어서 막나가는 이웃 성범죄자 이웃이랑 부대끼고 살게 됩니다. 정답은 딱 하나에요. 이악물고 돈모아서 하루라도 빨리 아파트로 이사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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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ㅇㅇ|2024.11.0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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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없는 연민은 오지랖일뿐... 안면 텄다가 애 맡기기라도 하면 어쩌시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