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귄지 두달 안된 여자친구랑 전화로 대화하면서 궁금한 점이 생겨서 글 남겨봐요.
사적인 이야기를 모두가 볼 수 있는곳에 글을 쓰는것이 처음이라 부끄럽지만 가급적이면 성인분들이 댓글을 달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여자친구가 이전 남자친구의 얘기를 많이 하는 편 입니다.
저는 가급적 이전 여자친구의 얘기를 꺼리는 편이고요.
여자친구가 저의 과거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편이라 최근들어선 특정 상황에 있어 과거에 대해 물어보면 말해주는 정도 입니다. 한마디로 여자는 전 관계에 대해 쿨한편이고 저는 쪼잔한 편이죠.
이 만큼 서로에 대한 성향 자체가 다른편이니 누구의 편도 들어주지 않고, 또 누구의 잘잘못이라 생각하지 않은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싶어서 재주는 없지만 글을 써내려가 볼게요.
여자친구가 예전부터 전 남자친구들의 사진과, 편지같은 선물들을 모아두고 있다는것은 이전부터 알고있던 사실입니다.
오늘 통화하다 대화 내용의 흐름이 과거에 대해서 대화하는것으로 흘러가게 되었고, 전 사람의 흔적에 대해서 얘기가 나오게 되었는데요.
여자친구는 큰 제목에 나와있듯, 전 남자친구의 사진, 편지 등을 버리지 않는 편이고, 제 경우에는 전 여자친구의 흔적을 가지고 있더라도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사진이나 선물 등은 버리는 편 입니다.
당연히 실물 사진은 의도적으로는 버리고(물론 어디있는지 기억이 안나서 발견될 순 있지만요.) 아이폰을 사용한 이후 아이클라우드에 있는 사진에는 전 여자친구가 아마 있을거다 라고 말 했는데요. 물론 아이폰은 자동 클라우드 백업이기에 저장되어 있었고요.
저도 과거 사진을 가지고 있는것에 대해 기분이 썩 유쾌한것만은 아니라 내가 가진 클라우드의 사진을 삭제하는 대신 전 남자친구들의 사진들과 편지를 버리는것이 어떻냐고 제안했고, 여자친구도 그에 대해 수락했습니다.
여자친구가 마지막으로 한번만 보고 버리겠다고 하여 기다리고 있었는데 영상통화로 대화하며 기다리다보니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얘기하던 상황이였는데요.
당시 상황은 여자친구가 편지를 읽으면서(물론 내용에 대해서는 얘기안했고, 알고싶지도 않았고요.) 편지에 대해서 설명해주는데,
거기서도 제 편지도 같이 보관해두고 있었더라구요.
소중했던 사람들의 편지와 사진들만 모아뒀다고는 말 했지만 이전 남자친구분들과 오래 교제한 분들도 몇 있던만큼,
편지의 수가 엄청나게 많아 다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언제 받았는지, 어떤 상황이라 받았는지 전부 알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준 편지에 대해서는 누가준거지?라는 반응이 나와 서운한 마음에 감정이 상할 만한 얘기를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내용은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서 옛 사람의 흔적을 가지고 있는것은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에게 매너가 아닌것 같다 라고 말한것이고,
여자친구의 반응은 역시 울었습니다.(사실 어두워서 울은건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말 수가 적어지고 기분이 안 좋아진 것은 확실합니다. 기분이 안좋다고 했거든요.)
여자친구의 말은 결혼하면 버리려고 했으며, 추억일 뿐이라 보관하고 있던것일뿐, 이를 추억하려고 꺼내보지 않았으며 사람마다 생각하는것이 다른데 자신만 나쁜사람으로 만드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다가 요약입니다.
물론 저 역시도 서운한 마음에 감정이 상할만한 매너, 배려 등의 단어를 꺼낸것은 잘못이라 인정하지만 실제로도 그렇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이런 말을 한것에 사과를 하긴 했지만, 제 생각의 뜻은 굽히지 않았죠.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여자친구와 생각하는 성향이 다른데,
제가 이런 말을 함부로 꺼낸것이 이해심이 부족한걸까요?
여자친구의 이전 행동의 배려심이 부족했던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