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 전에 댓 달아준 고마운 분들이 있어서
중복 안되게 시리즈로 달아볼랫는데 그거 어케 하는거야? 1화 2화? ㅠㅠㅋㅋ
회피형 남친이고, 소통 경험이 좀 많이 부족하고(하하하
그보다 자기방어가 아주 강한 사람이어서 ㅠ
오늘 깨달았는데, 사건이 발생하기 일주일 전에 내가 약간 나는 우리 미래가 ~~ 됐으면 좋겠는데 ㅠ 하고 말했는데
그때는 그냥 남친이 ‘으이그’ 하고 넘어간 정도였는데,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 그때 내가 ~~~ 한 말이 남친한테 약간
내가 자기의 의사를 무시하고 강행할 수도 있다, 이렇게 위협으로 느껴지게 된거야… 에고…
평소에 약간 내가 어쨌든 애기ㅎㅎ 역할이고 남친이 이끌어주는 그런 역할의 연애 중이었는데
(왜냐면 남친은 책임감이 강하고 자기 여자는 자기가 돌봐야하고 챙겨야 하고 ㅠ 여튼.. 뭔지 알지.. <
그래서 나는 내가 나이가 적기도 하고 내가 덤벙대는 성격이라.. 남친에게 이렇게하자 저렇게하자 말하고 싶어도 좀 기다려주고 지지하고.. 남친도 내 말에 바로 반박하기도 하지만 곱씹어보고 수용하기도 하는 관계를 만들어가고 있었거든 ㅠ
근데 남친의 상황이 아주 나빠졌는데 내가 심지어 약간 힝구 애교 장난 8ㅅ8 약간 이렇게 한 말이… (남친은 그렇게 안 받아들인거 같은데 나는 진짜 ㅜㅜㅜㅠㅠ 걍 진짜 이렇게 할 수도 있다 진짜 그냥 경우의 수로 던져본 말이엇어 하…)
걔한텐 위협이나 집착처럼.. 막 나 이별 칼럼 찾아보니까 ㅠㅠㅋㅋ 어떤 상담사의 말을 인용하자면 “겁”을 먹은거야.. ㅠㅠ ㅎㅎ… 에휴…
아니… 바보냐고… 에휴… 근데 어쩔수 없지 그런 사람인 거 알았는데 내가 그때는 너무 내 감정이 앞서서 남친 생각 안하고 땡깡부렸어…
씨 근데 자기도 그냥 ‘ 그럴수 있지 ’ 하고 넘어갔으면서 갑자기 상황이 닥치니까 그런식으로 부풀려서 상상을 해버린거야? ㅠㅠ
일단은….. 나도…. 좀…. 너무…. 이 사람에게 내 행복을 사실 올해 많이 의탁해왔어….. ㅎㅎ ㅜㅠㅠ
거의 매일매일 만났고 같이 이런저런 소소한 미래를 얘기했고 그냥 올 한해 모든 날들이 다 걔였어 ㅠ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한거지…… 내가….. 그치…..
근데 남친도 좀 그래 그걸 뭐 그렇게 겁먹을 필요 없는데
중요한 순간엔 날 믿지 못한거구나…
내가 어떻게 해야 믿음을 더 줄 수 있었을까.. ㅠㅠ
진짜 내 시간도 돈도 체력도 다 쏟았는데 ㅠ
에휴 됐어. 내 행복은 내가 챙겼어야 했는데
나는 걔한테 내 모든 행복을 정말 말 그대로 의탁했어.
남친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ㅠ 일단 내가 연락하고 다시 만나자할까봐 너무 겁먹고 ㅠㅠ 있는 상태라…
나는 걔를 정말 믿었기 때문에 걔한테 모든걸 쏟은건데.. 그걸 이렇게 부담스러워하고 심지어 겁을 먹을 줄이야.. ㅠㅠ
솔직히 너무 슬프지. 진심은 안 통하는구나. (?
근데 그럴 수 있지. 라고 계속 생각하면서 이제 내 행복은 내 스스로가 챙겨야 한다는 마음을 자꾸 되새기려고.
남친한테 안 매달리고, 내 알아서 잘 사는 모습 보여주면 남친도 뭐 돌아오든 안 돌아오든 올해 내가 보여준 모습이 그냥 정말 좋아하는 마음 에서엿다는 걸 믿을 날이 오겠지?
어흑.. ㅜㅜ 쿨하게 정리해보지만 오늘 퇴근하고 집에 올라가기 전에 카페에서 테이크아웃하는데 갑자기 공황장애가 와서.. ㅠㅠ (집이랑 남친이랑 아무 ㄱ상관 없는데듀 ㅋㅋ ㅜㅠ 집에 가면 이제 혼자 있아야 하는데 어떡하지 갑자기 두려움이 몰려닥침)
오늘도 좀만 더 뒤척이다 자야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