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어느 모임에서 그를 처음 보았답니다
휠체어를 탄 그를,,,
그땐 그냥 모임의 한 사람으로 보고 별 말 없이 헤어졌어요
지난 겨울에 다시 그 모임에서 본 그 사람
나이차이가 많아서 (내가 32 그 사람 43) ...내가 장난으로 아찌라 불러도 웃음으로 넘겨주던 사람,,,
그렇게 작년 겨울 몇번의 우연찮게 만나다가 그의 고백을 듣게 되었지요
나는 준비된 마음이 하나도 없는 터라 좀 많이 당황했구,,,
누굴 만날 생각 없다고 거부하기도 했구,,,
근데 사람 마음이 멀어지려 하면 그럴수록 그가 생각나더군요
그냥 부담없이 ,,,있으나마나 할 정도로 편한 사이로 만날수는 있다고 했읍니다
그래서 그가 사는 동네에 내가 아는 분들이랑 (모임의 회원) 가끔만나 식사도 하구 여행도 다니면서 서로 조금씩 가까워졌는데..
우연히 제가 짐 나를게 있어서 잠시 우리집 근처에 들린적이 있는데
엄마가 그 사람을 보게 되었어요
첨엔 대수롭지 않게 보시더니 나중에 나랑 그 사람이랑 통화하는 걸 보고
딱 잘라 반대하더군요
저두 좀 설득 했죠
몸이 불편하다고 모든게 다 불편한거 아니구,,,,먹고 사는거 별 지장 없다고,,,
단지 비장애인들이 모르는게 너무 많아 그런 편견이라고,,,
어른들의 생각을 이해 못하는거도 아니지만
부부간에 무엇이 중요한건지도 모르는게 아니지만
살다가 그런거도 아니고 결혼하기전에 포기하고 살수도 있는데...
이제와 그 사람 포기할순 없는데~
내가 아는 지인은 나에게 묻더군요
결혼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 사람을 인정하고 이해 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으면
지금이라도 포기하라고,,
솔직히...나도 그 사람 100%인정 못하고 이해못합니다
평생 살아봐도 그건 장담 못하는거 아닌지...?
주변에서 척수장애 남자분과 비장애 여자분들 결혼해서
잘 사는 모습 많이 봐왔던 터라 나에겐 별 문제가 없는데
왜 다들 주변에서 말리는지...넘 힘들어요
글구,,,,그런 사람들이 왜 다른 이들보다 못 살거란 생각이 앞서서
반대들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솔직히...그 사람 4인가족 풍족하게 살만큼 수입있구요, 자기 아파트 가지고 있고 나도 직장 있어서 먹고 사는거 지장없고...가끔 다툼은 있어도 사고의 방식과 가치관은 비스한터라 대화도 잘 되는데..
결혼한 사람들 입장은 다른가 봐요
남자가 육체적인 사랑 할 수없으면 여자가 힘들다,,,,장애인과의 사랑 오래 안간다,,,,나이차이 너무 많이 나면 좀 피곤하다,,등등,,,
이글에 리플 다시는 분들 장난치듯이 글 쓰지 마시고요
제가 현명한 판단 내릴수 있도록 답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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