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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로 부려먹는걸 당연하게 여기는 목사

ㅇㅇ |2024.11.27 21:51
조회 323 |추천 1
강남에 있는 작은 교회에서 11년 10월부터 13년 12월까지 반주를 했습니다.
제가 다닐 당시 교인이 백명 정도되는 곳이라 할 사람이 저밖에 없어서 맡게 됐는데요.
1,2,3부 예배를 다 반주했어요.
반주 맡은지 얼마 안된 상황이고 교인이 몇명 되지도 않은 곳인데 이듬해부터 성가대를 개설한다는데 황당했어요.
그렇다고 반주자를 한명 더 구한 상황도 아닌데 말이죠.
12년 1월부터 성가대가 개설되고 성가대 연습 반주까지 해야되니 4부예배를 반주하는거나 다름없었어요.
늦어도 구정까지는 반주자를 구해줄거라 생각했는데 담임목사가 구해줄 생각을 안하길래 혼자서 다 하기가 힘드니 한명 더 구해달라 했더니 난감해 하길래, 짜증나서 이걸 혼자서 어떻게 다하냐 혼자하기 힘드니 한명 더 구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3개월 뒤에 성가대 반주자(외부인)가 왔고 좀 숨통이 트였습니다.
그랬더니 주일학교(고등부까지를 뜻함)전도사가 와서 주일학교 반주도 해달라고 두번이나 찾아왔어요. 짜증나서 하나에 전념하겠다고 했어요.
예배시간에 불쾌한 발언을 들었는데 담임목사가 외부 사람이 반주, 지휘해줘서 고맙다고 하니까 교인 중에 한 사람이 저기 ㅇㅇ이(제이름)도 있어요 했더니 무미건조한 말투로 저기 ㅇㅇ이도 있네 이러는데 내가 하는건 당연한거구나 싶었습니다.
그말 듣고 불쾌해서 연말까지하고 접었는데 접기 6주전에 연말까지하고 못한다하니 담임목사가 언제까지 못하는거냐길래 단호하게 일요일에 일나가야 돼서 더이상 못하니 반주자를 구하라 그러고 그만뒀습니다.
그랬더니 담임목사가 당황스러워 하더군요.
저를 언제까지 부려먹으려 했는지 모르겠어요.
마지막마저 고맙단 말한마디 듣지 못한채 끝났어요.
2년동안 반주했고 그중 6개월은 풀로 했는데도 그거에 대한 수고비조차 주지 않았어요.
제가 그만둔 이듬해 제가 반주하기 전에 했던 녀석이 전역해서 다시하게 됐는데 반주해줄 수는 있지만 예배끝까지는 할 수 없다고 조건을 걸고 시작했어요. 그대로 실행에 옮겼는데 반주로 예배를 망치는게 다반사였고 무단으로 나오지 않는 날도 많았고 그러다가 다른 교회로 떠났다고 합니다.
저는 그 교회 떠난 이후로 다른 교회에 갔는데 전에 다녔던 곳에서 반주로 부려먹은거에 학을 떼서 반주를 비롯한 어떤 봉사도 맡질 않았고 순모임(소모임)은 잡담 나누는게 심해 어느 순간부터 안 나갔고 예배만 보다가 코로나 터지기 전까지 다니다가 떠났습니다.

교회가 봉사로 교인을 부려먹는걸 당연하게 여기는 풍토가 없어져야 된다고 봅니다!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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