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이랑 연 끊으신 분들께 여쭤보고 싶어요
ㅇㅇ
|2024.12.03 09:40
조회 43,746 |추천 12
여러 문제들로 시댁과 연을 끊은 지 1년이 넘었습니다.
시누와 남편은 아예 연락을 끊었고
남편 혼자 시부모님 뵈러 가는 건 간섭 안 하고 있어요.
당시 연 끊을 때는 사과는 못받았더라도 이제 안보고 살테니 앞으로 상처받을 일은 없겠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그냥 참을 걸 그랬나, 내가 문제였나 자꾸 자기검열을 하게 되네요.
시누의 마지막 말처럼 제가 남편 가족관계를 다 망쳐놓은 사람같이 느껴져서 죄책감도 들고요..
특히 남편이 자기 누나랑 아예 연을 끊은 부분이 정말 저만 없었으면 아무 문제 없었을 남매 사이 갈라놓은 것 같아 끝없이 괴로워요.
시댁과 연 끊으신 분들.. 모두 괜찮으신가요?
시부모님 연세도 지긋하셔서 먼 미래까지 생각하게 되면 죄책감이 더 심해지네요 저는..
- 베플남자ㅇㅇ|2024.12.03 17:12
-
한 번 끊었으면 뒤돌아 볼 필요 없다. 안 끊었으면 말라 죽었을 것이다. 미쳐 죽거나. 가정이 파탄 났거나.
- 베플ㅇㅇ|2024.12.03 14:25
-
전혀 죄책감 없어요 남편은 원하면 형제든 부모든 볼 수 있잖아요? 다만 며느리만 못 보는건데 무슨 죄책감이 들죠? 다 본인들이 차초한건데?
- 베플진짜|2024.12.04 07:37
-
저도 시누랑 시부모랑 연 끊은지 5년인데요 님 같은 생각 가끔 들때 있어요. 그래도 남편 부모님인데... 싶어서요. 근데요. 그건 남편 탓이고 업보예요. 남편이 병신일때 고부갈등이 생긴다잖아요. 남편이 잘했으면 님이 시가랑 연 끊었겠어요? 인과관계가 그쪽 먼저죠. 남편이랑 시가가 잘했으면 이런일 안생겼을거예요. 계속 왕래했다면 결국 병 얻는건 님이었을걸요. 전 제가 속 안썩고 행복한게 최고라 생각해요.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과 보낼 시간도 모자란데 나를 존중해주지 않는 시가 사람들과 시간 계속 보냈어야할걸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시간도 아끼고 내 행복과 건강도 챙길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아직 1년밖에 안돼서 그런 고민 많이 드실 거 같은데 시간 지날수록 생각이 조금씩 옅어질거예요. 어차피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