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고현정이 '나미브' 제작발표회 건강악화로 함께하지 못한 가운데, 가득한 미담으로 현장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16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6층 더 세인트 그랜드볼룸에서 지니TV·ENA '나미브'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강민구 감독, 고현정, 려운, 윤상현, 이진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만 제작발표회 두 시간 전 아쉬운 소식이 전해졌다. 당초 참석 예정이었던 고현정이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인해 불참하게 된 것.
고현정은 지난 2021년 JTBC '너를 닮은 사람' 이후 약 3년만 브라운관으로 복귀한다. 때문에 '나미브'에 기자들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기대도 많이 모였었다. 그러나 아쉽게 자리에 함께하지 못하게 되면서, 고현정에게 향해야 했을 질문은 강민구 감독에게 쏠리게 됐다.
강민구 감독은 현재 고현정의 건강 상태와 관련 "일단 스케줄적으로 힘든 부분이 좀 있었다. 고현정 배우님 자체도 너무 열심히 하고 노력하시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현장에서 촬영 중 중간에 가시고 한 적은 없었고, 다 끝내고 가시는데 힘들어하는 부분은 조금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나와선 늘 웃으며 즐겁게 촬영하셨었다. 앞으로 이틀 촬영이 남았다. 아마도 정신력으로 고현정 배우가 끝까지 해주실거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나미브' 주역들/사진=민선유 기자감독이 고현정을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에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일까. 강감독은 "캐릭터를 제가 처음 봤을 때 고현정이 가장 강력하게 생각 들었다. 카리스마와 섬세함을 생각하면 가장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며 "우리가 생각했을 때 고현정의 캐릭터가 굉장히 강렬하고 뿜어져나오는 연기 아우라가 있지 않나. 이번 작품에선 그런 아우라도 당연히 있겠지만, 조금 더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감정과 울림을 전달할 수 있는 연기를 보여주신 것 같다"고 설명해 기대를 높였다.
려운은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 역으로 고현정과 가장 많은 합을 맞춘다. 려운은 "일단 선배님과 처음 촬영했을 때, 워낙 대단하신 선배님이라 너무 긴장해서 잠을 못잤다. 근데 너무 편하게 해주시고, 연기를 잘할 수 있도록 끌어내주시다 보니 편안하게 좋은 연기가 나온 것 같다. 되게 좋은 호흡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을 많이 써야할 신이 있었다. 굉장히 추운 날 옥상에서 촬영해야 해서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었는데,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고 고현정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한 남편으로 호흡한 윤상현 역시 "제가 걱정했던 것보다도 너무 편하게 해주시고, 감정신일 때는 제가 연기 잘할 수 있게 받쳐주셨다. 코믹 연기를 너무 좋아하시더라. 그래서 제가 많이 가르쳐드렸다. 코미디 연기는 제가 한 수 위다. 그래서 제가 많이 지도편달 해드리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눈길을 끌었다.
아쉽게도 고현정은 함께하지 못했지만 제작발표회 현장은 그의 미담과 칭찬으로 훈훈했다. 고현정의 성공적인 귀환이 될 '나미브'에 관심과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지니TV·ENA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로, 오는 23일 첫방송 된다.
박서현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