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동참하거나 후원한 연예인들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했다는 글이 등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12월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CIA에 아이유 신고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 A씨는 CIA에 신고 내용을 제출한 이미지를 첨부하면서 "인증 릴레이를 시작하자"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가하는 팬들을 위한 먹거리를 후원한 가수 아이유를 비롯해 그룹 뉴진스, 가수 윤종신, 이승환, 소녀시대 유리 서현, 이채연, 츄, 배우 안보현, 이종석 등이 적힌 '윤석열 탄핵 찬성 리스트'를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CIA에 이들을 신고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링크가 함께 첨부됐다. 일각에서는 'CIA에 신고하면 미국 입국을 거부 당한다'는 가짜 뉴스에서 기반한 행위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으며, 17일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A씨가 실제 CIA에 신고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아이유는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빵 200개, 음료 200잔, 떡 100개, 국밥 200그릇 등을 지원했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 유리도 소녀시대 응원봉인 '소원봉'을 인증하면 김밥을 받을 수 있도록 선결제했으며, 그룹 뉴진스 역시 팬들을 위해 여의도 내 총 네 곳의 식당에 음식을 선결제했다.
이 밖에도 리스트에 언급된 연예인들은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을 응원하거나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직간접적으로 낸 유명인들로 파악된다.
난데없는 CIA 신고 조장글에 누리꾼들은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연예인들이 CIA랑 무슨 상관이냐", "정국도 혼란스러운데 창피한 짓 좀 하지 말자" 등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이해정 haejung@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