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현빈, 옥택연/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기자] 배우 나인우, 가수 송민호가 지난 17일 병역 관련 논란에 휘말렸다.
나인우 측은 "나인우가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병무청으로부터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다렸으나 소집 통보를 받지 못한 채 3년이 지나 면제 대상자가 됐다"고 밝혔고,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를 앞둔 가수 송민호 측은 부실 복무 의혹에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한동안 잠잠하던 남자 연예인들의 병역 관련 의혹이 동시에 터지자 '캡틴 코리아'로 불릴 만큼 모범적인 군 생활을 한 인물들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룹 2PM 출신 배우 옥택연은 성실한 군 복무의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옥택연은 2008년 병역 판정 검사에서 허리디스크 등으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지만, 세 차례 수술 끝에 진행한 재검에서 현역 판정을 받았다. 특히 미국 영주권자였던 옥택연은 입대를 위해 영주권까지 포기했다. 2017년 9월 육군 제9사단에 입대,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으며 2017년 5월 모범 병사로 만기 전역했다. 군복을 입은 듬직한 모습으로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이 붙기도 한 옥택연은 건군 제70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미래전투를 선보이는 등 100점짜리 군 생활을 완료했다.
2022년 3월 배우 손예진과 결혼, 같은 해 아들을 품에 안은 배우 현빈 역시 병무청이 사랑하는 스타 중 한명이다. 현빈은 최고 시청률 35.2%를 달성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촬영 중 이듬해 3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드라마 촬영 도중 수원병무청에서 면접을 볼 정도로 해병대 입대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빈은 해병대 지원자 중 신체검사 결과 상위 5%의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으며, 이후 조교까지 맡으며 '진짜 사나이'의 면모를 보였다.
국민 남동생 배우 유승호도 지난 2013년 MBC 드라마 '보고싶다' 종영 후 2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육군으로 입대했다. 통상적으로 지각 입대를 하는 연예계 풍토와는 달리 언론에도 알리지 않은 채 팬카페에 인사만을 남기고 돌연 군 입대를 택해 놀라움을 안겼다. 유승호는 군대 내에서 호랑이 조교로 이름을 떨쳤는데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신병들이 조교가 아닌 유승호로 부르는 게 화가 났다. '유승호다' 하면서 쑥덕거리면 더 많은 얼차려를 시켰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해정 haejung@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