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초기에는 맞벌이였는데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일 쉰지 2년째
재취업 할 생각도 없어보이는데
직장 구하는 중이라고 하면서
맨날 드라마, 유튜브만 보고
차라리 가사를 전담하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봐도
그건 싫고 일 구하는중이니까 기다리라고만 합니다.
요리는 둘 다 못해서 그냥 맨날 배달 시켜먹고
설거지 때문에 싸우다가 접시부터 젓가락까지
전부 일회용품 쓰고있고
청소, 빨래는 주말에 같이 하고
분리수거, 음쓰는 더러워서 못한다해서 내가 하고있고
자녀계획도 원래는 있었는데 지금은 서로 없고
리스로 산지 반년은 지난거 같습니다
서로 사랑도 없고 아이도 없고
그렇다고 크게 트러블도 없어서 그냥 사는데
원래 이런게 결혼생활인가요,,??
그냥 착잡하네요
성별갈등으로 안가고 문제만 봤으면 해서
성별은 안적었는데 그래도 성별로 싸우시는분들이 많네요,,,
결혼하면서 신혼집을 아내 병원에서 좀 먼 거리에 잡게됐고
그래서 아내가 결혼자금 3000있던거에 제가 500보태서
아내 차 뽑아주고 출퇴근 하기로 했는데
생각보다 출근하는게 힘들다고
집근처에서 다시 취직하기로 한겁니다.
아내가 대형병원 간호사였는데
간호사는 이직이 쉽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작은 병원들은 가기 싫고 대형병원에선 사람을 안뽑는다고
2년째 쉬고 있습니다.
일회용품 쓰게된건
제가 설거지 하는날 퇴근하고 오면
아내 혼자 먹은 점심, 저녁 식기까지 남아있어서
왜 혼자 먹은것도 안치우고 있냐~ 로 싸우다가
그냥 이럴꺼면 일회용품으로 쓰자 하고 일회용품만
쓰고 있습니다.
원래도 둘 다 그렇게 성욕이 많진 않았는데
일 그만두고 2년 동안 아내가 20kg 가까이 살이쪄서
더더욱 리스가 돼버렸습니다
아내도 살뺀다고 헬스장도 가고 런닝도 하는데
운동할때마다 식욕이 더 도는지
살은 오히려 더 찌고
초반엔 건강한 돼지가 됐다고 서로 웃었는데
이제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사실 돈은 제가 어느정도 버는 편이라 아내가 일을 쉬고
전업해도 상관없긴한데
일 그만둔 뒤로 살찌고 성격도 예민해지는거 같아서
다시 취직하거나 가사를 전담하라고 압박하는 중입니다.
퇴직하고 가사분담 하는게 귀책사유도 아니라
이혼까지 갈 일인가 싶어서
그냥 다 이렇게 사는거 아닐까 싶었는데
댓글들을 보니 이 상황이 정상은 아닌거 같고
퇴근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해봐야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