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1년이 넘었는데도 중간중간 계속 생각나.
솔직히 조건만 따지면 진짜 안좋고 단점이 장점보다 훨씬 많아서 다시 만날 수는 없지만, 요즘 자꾸 떠오르네.
참고로 내가 22살때 만났고 그 당시 전여친은 29살, 7살 연상이야
3년을 사귀고 헤어졌어, 헤어질 때는 내가 25살 전여친은 32이었던거지
나이만 봐도 조건이 안좋지??
근데 예쁘냐? 예전에는 그래도 귀여운 편이라고 느껴졌는데 30대가 되면서 막 아줌마처럼 변했어
키도 150대 언저리고, 친한 동생한테 사진 보여주니까 완전 아줌마라고 하더라 ㅋㅋㅋㅋ
그럼 돈이 많냐?? ㄴㄴ 사채까지 하면서 빚이 있어.
예전에 사업하다가 망해서 빚이 생겼다고 하는데 조금씩 갚고 있다고 했단 말이야, 나도 그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안쓰러워서 돈을 빌려줬어, 빚 갚으라고.
근데 몇달 뒤 보니까 빚이 늘어났다고 하더라 ㅋㅋㅋㅋ
경제 개념이 박살 난거지.
그리고 자기 나이 때문에 빨리 애 낳고 결혼하고 싶다 해서 내 부모님 소개시켜 드렸어.
아버지가 미용실 하시거든??
근데 거기서 막 자기 미용실 사업하고 싶다, 경력 없어도 사업할 수 있냐, 지금보다 돈 더 벌고 싶다 이 ㅈㄹ하고
바로 다음 날이 부모님 우리 보러 오신 마지막날인데 피곤하다면서 안나옴.
어떤 상황이었을지 알겠지??
내 노력으로도 어쩔 수 없게끔 상황이 초토화됨.
이거만 보면 단점만 가득하잖아, 근데 왜 보고 싶냐고??
개그코드가 잘 맞았어.
관계할때도 좋았고.
그게 끝이야
정도 많이 들었었고 정말로 사랑했었어.
이전에 만났던 여자애들이랑은 그냥 장난한거구나, 진짜 사랑이란 감정이 뭔지 알게 됐었어.
첫사랑이야 나한테는.
그래서 더 힘들어 ㅜㅜ
인생 선배님들 다들 어떻게 잊으셨어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는 뻔한 말들 말고 현실적으로 효과가 제일 좋은게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