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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요” 임영웅의 전화위복? 이채연 이승환, 이미지 탄핵 위기 난감하네 [이슈와치]

쓰니 |2024.12.24 10:38
조회 135 |추천 0

 왼쪽부터 이채연, 임영웅, 이승환/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기자] 가수 이채연,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 관련 소신 발언을 한 후 지독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특히 '이 시국'을 언급한 누리꾼에게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발언해 뭇매를 맞은 가수 임영웅과 희비가 엇갈리는 현 상황이 씁쓸한 의문을 남긴다.

앞서 가수 이채연은 지난 7일 팬 소통 플랫폼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관련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위치는 어떤 위치인데?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언급도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라고 발언했다. 이승환은 2차 탄핵소추안 표결 하루 전인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탄핵 콘서트'를 개최하며 보다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

비상계엄 사태 초반만 하더라도 이채연, 이승환의 행동은 민주 시민의 당당함으로, 임영웅의 "뭐요?" 대응은 아둔하고 비겁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2차 탄핵안이 통과돼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고 내란 혐의 조사, 정국 수습 등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연예인을 바라보는 정치적 시선에도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탄핵 찬성 연예인 리스트'가 떠도는가 하면 이들을 미국 CIA에 신고했다는 미국 우파 유튜버가 등장하는 등 탄핵에 목소리를 낸 연예인들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것. 반면 침묵하거나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이유만으로 비난받았던 연예인들은 상대적으로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면서 뜻밖의 전화위복을 맞았다.

목소리를 낸 이채연, 이승환과 침묵한 임영웅. 모두 정치적 표현의 자유에 따라 행동했을 뿐이다. 임영웅을 욕할 일도 아니었고 지금 와서 이채연, 이승환에 악플 테러를 할 일도 아니다. 탄핵 판결을 앞둔 건 윤 대통령인데 어찌 연예인들이 이미지 탄핵 대상이 된 것 같아 안타깝다. 사태의 본질을 보지 못한 채 유명인들만 욕하는 방식으로는 정치뿐 아니라 그 무엇도 바로잡을 수 없다.
이해정 haejung@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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