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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크리스마스

더블리너 |2024.12.25 23:55
조회 1,081 |추천 0
억울하면서 우울한 마음이 어떻게 해도 풀리지 않다가 우연히 해당 게시판을 알게되어 몇자 적어봅니다.

해외에 꿈을 갖고 약 2년간 체류하다 코로나로 꿈을 포기하고 현재는 그냥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 30대 중반 남성입니다.
작년 여름, 친구의 소개로 무려 7살이나 어린 여자를 소개 받게 되었습니다. 나이차가 부담되어 거절했지만 친구가 밀어붙여 그 여자에게 먼저 카톡이 와서 어쩔수 없이 연락을 하게되었습니다. 말이 잘 통하였고 만나서도 잘 통하여 첫 만남에도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고 네번째 만날때 고백을 하여 사귀게 되어 약 1년 반 정도를 평범하면서 재밌는 연애를 하였습니다. 그러다 그 여자는 문득 두달 전 쯤 더이상은 못하겠다며 술을 마시다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한달만 더 지켜봐달라고 붙잡았고 사실 술주정이라 생각하고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달이 좀 더 지나고 평소처럼 데이트를 하고 술을 마시다가 갑자기 또 울기 시작하더니 미안하다 더이상 안되겠다며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약 2주간을 더 붙잡아봤지만 더는 저에게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도 결혼을 하고 싶다하여 저희
부모님께도 소개시켜 드리고 여자 부모님께도 명절마다 선물을 드리며 결혼까지 생각했었는데 이유도 말하지 않고 마지막에 잘지내란말에 정말 분하고 제 세상이 무너지는거 같았습니다. 처음부터 헤어지자고 했으면 될걸 왜 시간은 갖자고 했을까요? 시간을 갖자고 하고 첫 일주일은 연락을 안했지만 그러면 정말 이별을 할거 같아 그 이후 이주 동안은 매일 연락을 하고 한번씩 스킨십도 해서 다시 잘 풀리는 걸로 생각했는데 갑자기
하루아침에 자기한테 혼자서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냐고 화를 내고 그렇게 또 연락없이 2주가 흘러 저희 집에 있던 짐을
돌려주며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대체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어제 이브라고 고기 구워먹는 사진을 스토리에 올렸는데 하트도 남긴걸 보아 환승연애가 아닐까 싶어 정말 우울한 성탄절이 되버렸네요

긴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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