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 우울증 앓다가 많이 심해져서 커뮤니티를 처음 해봐요
그냥 글 쓰는 이유는 별거 없어 힘들어서 이렇게라도 글을 쓰고 싶었나봐요
누가 읽기라도 할 지 모르겠지만 그냥 이런 놈도 있구나 하고 봐 주세요
저는 이제 27살 되는 남성입니다 IT전공을 했고 회사 경력이라고는 8개월정도 해본거 같아요
때려친지 반년이 넘어가는데 우울증으로 자진퇴사했어요
지금은 새로운 거 준비하려고 기사자격증을 준비 중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그나마 잘 살고 있는 거라고 생각할거에요
근데 학생때부터 별로 좋지 않은 삶이였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더 힘들 수 있겠지만
본인밖에 모르니까 양해해주세요
제 인생은 유복한 가정에서 불우한 이웃이 되어버려요
어렸을때 그렇게 된거라 지금 느끼는 감정은 미미하지만 부모님이 매우 힘들어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어머니가 사주신 짭 메이커를 입고 같은 반 친구들한테 놀림을 받았던 기억이 선명해요
그 후부터였을까요? 저는 엄청 내성적으로 변했고 언제나 내 자신이 초라하고 창피하다고 느끼면서 자랐습니다
장점은 있었어요 생각이 많아 일찍이 성숙해진 정신으로 발달하여 또래보단 깊이가 달랐죠
근데 장점이 곧 단점으로 변하더구요 성숙해진 것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매우 부정적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때부터 우울증이 시작된 거 같아요 청소년기부터 우울증과 함께했기에 벗어나기 힘든건지
다행히 왕따는 안 당했었지만 있는 듯 없는 듯 한 존재감 없는 놈이였고
이는 곧 좁은 인간관계가 형성되었습니다
군대에서도 매우 힘들었어요 하는 일마다 실수투성이에 욕 먹는 건 기본이고 설상가상
선임들한테 뒷담을 엿들으면서 충격을 많이 먹었지요
자기방어로 제 기억속에선 이제는 떠올리기 힘든 기억이 되어버렸는데
느끼는 감정은 아직도 선명합니다
하여튼 그 이후로 매사 기운 없이 생활하면서 시간이 지나 사회로 나왔습니다
복학해봤자 제가 인기도 없는 사람이기도 하고 자존감 바닥이였습니다
전 자기혐오가 심해서
제 얼굴은 못봐줄 정도이며, 패션도 글러먹은 놈이라고 항상 생각해요
근데 제 지인들은 너 정도면 옷도 꾸안꾸정도로 입으며 괜찮게 생긴 놈이라고 항상 말합니다
근데 얘들은 알까요?
항상 가면을 쓰고 옷도 유행은 안타지만 최대한 댄디하게 입는 노력하며 표정도 밝게 유지하고
잘 웃는다는 내 가혹한 현실을?
요즘 너무 외로워요 연애경험도 1번밖에 없었고 1번이라고 해봤자 학생 때 잠깐 만난거라
연애라 부르기도 애매하긴 합니다
제 가슴이 뻥 뚫린 것처럼 공허하고 너무 우울하고 힘든 삶입니다
이런 나라도 사랑을 줄 사람을 찾는 건 그 사람한테도 미안한 일이고 민폐지요
적어도 낫고 나서야 만나는 게 예의니까...
우울증이랑 새벽감성이 플러스 되서 많이도 적어버렸네요
이상 제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너무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글 요약
1. 우울증과 함께 청소년기를 보냄
2. 군대에서도 폐급으로 보냄
3. 항상 우울증으로 오래 버티지 못함
4. 요즘 너무 외롭고 힘들어서 글을 작성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