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단독]‘문화재에 못질 땅땅’ KBS드라마..국가유산청 “허가 위반, 법적 조치 가능

쓰니 |2025.01.02 18:26
조회 34 |추천 0

 

사진=나무엑터스, 피프티원케이, 후크엔터테인먼트,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KBS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측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병산서원 기둥에 못질하는 등 훼손했다는 목격담이 나온 가운데 안동시, 국가유산청 등도 관련 조치에 나섰다.

2일 국가유산청 측은 병산 서원 훼손 관련 헤럴드POP의 문의에 “국민신문고로 (민원이) 들어오고 있는데, 촬영 허가가 지자체 위임 사항이라 안동시에서 허가하게 돼 있다. 지금은 제작사가 허가 조건을 위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허가 조건에는 문화유산을 훼손하면 안된다는 조건이 있는데 위반 사항이라 허가한 안동시에서 관련 조치를 검토 중”이라며 “일단 경위서를 받아야 할 것 같다. 훼손을 했기 때문에 법적 조치, 고발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자신을 건축가라고 밝힌 한 누리꾼 A씨는 병산서원이 KBS 드라마 촬영장으로 이용되는 과정에서 훼손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이날 SNS를 통해 전했다. 지난 12월 30일 오후 병산서원에 들러 이 같은 광경을 봤다는 그는 나무 기둥에 못을 박는 모습에 항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태프들이 오히려 화를 냈다고 주장했다.

이후로도 안동시청 문화유산과와 연락해 후속조치에 대해 확인하고 언론사에 제보도 했다며 A씨는 “도움을 구하던 중 이런 일이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고, 특히 근대유적지에서는 촬영을 목적으로 기둥이나 벽들을 해체까지 하는 경우가 있다는 더욱 황당한 이야기를 들었다”며 “쉽게 생각하면 못 좀 박는게 대수냐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옥 살림집에서도 못하나 박으려면 상당히 주저하게 되는데 문화재의 경우라면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지혜 popnews@heraldcorp.com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연예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