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연애의 끝은 이별 아니면 결혼
우리는 이별을 선택하기로 했어
이유는 적지않은 나이와 현실적인 부분들
그리고 미래까지 생각했을때 망설여지는 성격적인 부분들
꽉찬 7년을 만나면서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좋았던 기억 안좋았던 기억 너무 많다
이걸 다 묻고 과연 잘 살아낼 수 있을까
벌써부터 겁이 나
몇달전부터 나는 오빠한테 이제 진짜 미루면 안된다고
진지한 대화를 해야한다고 말했었기 때문에
오빠도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겠지
난 그걸 어제 말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었고
근데 얼굴을 보자마자 눈물부터 나더라
또 우는 날 보고 오빠는 왜 우냐고 놀라지도 않고 토닥여주고..
그래도 어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눠서 좋았어
그리고 이상하게 이별하려니까
서로를 더 응원하고 좋은 마음이 커진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 너무 크다 정말
오빠는 내 가족이자 제일 친한 친구이자 든든한 남자친구였어
지금부터 혼자일 내가 걱정되고 무섭지만
오빠도 그렇겠지ㅠ
충분히 더 생각해보고 감정을 차분히 정리 잘 해보자
못해준 것들만 생각이 나서
자꾸 눈물이 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