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도경수(왼쪽부터)와 원진아, 신예은, 서유민 감독이 14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하고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2025.1.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도경수와 원진아가 동명의 대만 영화를 리메이크한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 원작을 뛰어넘은 케미를 선보인다.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서유민 감독과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도경수 분)과 정아(원진아 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지난 2008년 국내서도 개봉했던 동명의 대만 영화가 원작이다.
도경수는 해외에서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다 한국에 교환 학생으로 와서 정아(원진아 분)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는 유준 역을, 원진아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음대생 정아 역을 각각 맡아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
이날 자리에서 도경수와 원진아는 원작의 팬이라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경수는 극 중 케미에 대해 "원진아, 신예은 배우와 연기할 때 합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며 "당시 촬영할 때도 NG 없이 너무 촬영이 잘 흘러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걱정했던 부분이 멜로이다 보니까 '널 위해 연주한다'는 대사들이 조금 보시는 분들이 오글거리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도 감독님과 많은 얘길 나눴고 고민을 많이 하면서 대사를 했는데 그래도 잘 표현이 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원진아 또한 도경수와의 멜로에 대해 "촬영을 하면서 배우가 다르기 때문에 개성과 표현 방식이 다를 거라는 기대도 있었다"며 "어떤 점이 다를까 궁금했는데 영화를 봤는데 도경수의 눈빛이 굉장히 강렬하더라, 이유나 조건 없이도 사랑이라는 감정에 꽂히면 맹목적으로 쫓아가는 시선을 잘 소화해 주셔서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탄했다.
배우 도경수가 14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2025.1.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도경수는 악보를 볼 줄 몰라 피아노 연주 장면을 가장 많이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고양이 춤'이라든지, 짧은 부분은 연습을 열심히 해서 최대한 보시는 분들이 유준이라는 캐릭터가 피아노를 진짜 치고 있구나 생각이 들게 하는 게 목표였다"며 "피아노를 칠 때 몸 움직임이나 악센트에서의 표현 등을 열심히 연습했다"고 전했다.
원진아 역시도 "피아노를 배워본 적이 없어서 그 부분이 걱정이 많이 됐다"며 "노력할 테니 조금 도와달라고 곡에 비는 마음으로 했고 피아노 앞에 앉아서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원작 캐릭터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도경수는 "유준 캐릭터를 잡아가는 데 부담을 느끼진 않았다"면서도 "그때 당시 (원작의) 매력과 다르게 잘 표현해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원진아는 "20년 전 연애 감성과 지금 연애 감성이 다르다"며 "제가 생각했을 때 원작 배우분들은 성숙하고 차분한 매력이 있으셨던 것 같은데, 발랄하고 호기심 가득하고 천진난만한 정아를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도경수는 작품에 대해 "간질간질 멜로"라고 표현했고, 원진아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클래식"이라고 정의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신예은은 "사랑은 타이밍"이라며 "출연한 배우의 시선이 아니라 관객분들의 시선에서 바라봤는데 가족 친구 연인 많은 관계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고 사랑하고 소중히 여겨야겠다는 느낌을 관객으로서 받았다"고 털어놨다.
서유민 감독은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원작 엔딩을 너무 많이 알고 계셔서 고민이 많았는데 모르신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모르는 분들 대상으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했고, (엔딩을) 알고 계셔도 재밌는 포인트를 넣기 위해 노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는 28일 개봉한다.장아름 기자 (aluemchang@news1.kr)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