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정형돈이 아내 한유라와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19일, 채널 '한작가'에는 정형돈과 한유라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아이들 등교를 시킨 후 미리 수리를 맡겼던 자동차를 찾으러 갔다. 앞서 정형돈은 대상포진을 진단받은 아내를 대신해 자동차 수리를 홀로 맡기러 간 바 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한유라가 "(정형돈이) 자기 혼자 몰에 가서 쇼핑하고 오더라. 엄청 맘에 든다고 전화가 와가지고, (가격이) 싸서 마음에 든다고"라고 하자, 정형돈은 "난 가격은 안 본다. 나 같은 재력가가 무슨 가격을 봐. 우린 백프로 디자인을 보지. 가격표를 우린 살면서 본 적이 없다"라고 너스레 떨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다.



그러던 중 한유라는 "(애들이 학교끝나고) 날 기다리면서 분명히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내 메시지를 안 본다. 열 받는다"라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 말을 듣던 정형돈은 "여보 메시지라 그런 거 아니냐, 내 건 잘 보던데"라고 웃었다. 이에 한유라는 "근데 왜 방송에서는 아이들이 메시지를 씹는다는 둥 (말하냐), 그때 핸드폰이 있을 때도 아닌데, 그런 식으로 얘기해가지고 애들 상처를 주는 거다. 그 한 번의 웃음거리가 중요해?"라고 걱정했다. 이에 정형돈은 "어, 한 번이라도 카메라에 잡힐 수 있다면"이라고 유쾌하게 받아치며 입담을 자랑했다.
한유라는 "나를 파는 건 괜찮다. 나 팔아서 웃기는 거는 나는 얼마든지, (근데) 애들 팔아서 웃기지 마. 애들은 진심으로 받기 때문에 안 돼"라고 부탁했다. 이에 정형돈은 "아니다. 코미디언의 가족은 모든 게 개그 소재야"라고 웃음으로 분위기를 풀었다.
한편, 지난 2009년 개그맨 정형돈은 배우 출신의 방송작가 한유라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사진= 채널 '한작가', 한유라박정수(pjs@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