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가 썰)
다른 것도 분통 터지지만 더 화나는 건, 이번에 임시 공휴일 관련해서 제 쪽에서 물어봤으니 망정이지 이렇다 저렇다 말을 안해줘서 하마터면 돈 날리고 아무도 안 나올때 출근할 뻔 했네요. 왜 꼭 중요한 사실을 안 알려주는 건지... 집이 가까운 것도 아닌데 일찍 끝나는 날도 정시 퇴근인 줄 알고 미리 표 예매했더니 당일날 알려줘서 표 취소하고 수수료 물게 만드는 식으로요.
항상 물어봐야만 알려 준다던지 이건 잘못된 것 같아요. 아예 일면식 없는 사이도 아니고 인사 담당자한테도 딱히 입사 전 임시 공휴일 관련한 얘기 들었던 적이 없고요. 자기네가 말 해준적도 없으면서 당연히 알고있겠지? 이렇게 생각했다기에도 앞 뒤 안 맞지 않나요?
하루 한 번은 우편업무 때문에 늘 우체국에 들르는데 확인 차 회사에 전화 걸었더니 직원인데도 불구하고 부서 연결을 안 해 주더군요. 혹시 어디시죠, 무슨 일 때문에 그러시죠,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알려달라는 둥... 제가 있는 곳이 어디인 지 보다못한 우체국 직원 분이 전화 바꿔달라 하셔서 바꿔줬는데도 내용만 확인해주면 되는 걸 꼬치꼬치 캐 묻는 식으로요.
그 놈의 보안 운운하면서 와이파이도 아예 못 쓰는 수준이고 식대 월급 포함에 시외버스 앱 접속할 때 와이파이든 lte든 연결이 되어야 화면이 뜨니까요. 초반에 이미 lte 다 써서 어제 표 취소하고 다시 끊을 때 꽤나 애 먹었던 것 같아요. 회사 계속 다니게 될 지 어떨지 모르겠어서 정기권 결제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고요. 무슨 회사가 저리 유난을 떠는 지. 남들이 보면 대통령 관저 경호하는 줄 알겠네요.
자료 빼돌릴까봐 와이파이를 아예 못 쓰게 되어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지능범이라면 usb든 뭐든 빼갈 방법은 충분하지 않을까요. 아무도 없을 때 몰래 사진 찍어갈수도 있고요. 벼룩 한 마리 잡자고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꼴이라니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 갑니다. 범죄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게 중요할테지만 모든 직원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느낌이라서요.
만약 본문 내용을 접하고도 회사 편 드는 분들이 계시다면 자기 일 아니라서 막말 + 본인도 비슷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 받아들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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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입사한 지 이제 막 한 달 넘은 신입입니다. 벌써 이런 말 하기 시기상조 일지는 모르지만 첫 출근한 날부터 뭔가 쎄하다 싶었는데 그 땐 기분탓이겠지 넘어갔으나 다닐수록 부당대우가 점점 심해지는 느낌이 들어 여쭙고자 글 써 봅니다.
첫 날 환대까진 아니더라도 간단한 인사 정도는 기대했는데 그런 거 없이 길 가에 돌 보듯이 하면서 3 ~ 4일밖에 안된 신입한테 빨리빨리 강요 하더라구요. 그 때까진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문제가 많아 보인달까요?
우선 회식과 관련하여 말씀드리자면 앉는 자리를 랜덤으로 뽑았었는데 저한텐 자리 배치표 어디에 붙어있다 일절 언급이 없어서 당일날 뒤늦게 알았어요 ㅎㅎ
급 나누기, 끼리끼리 문화도 처음엔 일 때문에 바쁘니까 그럴거야 회식 참여하다 보면 친해지겠지 했는데 제 착각이더라구요. 테이블 인원이 짝수였는데 어떻게든 제 쪽으로는 시선 안 두는 식으로 이 악물고 투명인간 취급하는 느낌...
최대한 같이 있으려다가 기분 나빠서 1시간 있다 나왔네요. 평소에도 낄 틈을 안 주긴 했었는데 그게 회식 자리에서도 계속 이어질 줄은 몰랐고요. 그럴거면 동의서를 왜 작성하게 한 건지.
제 쪽에서 살갑게 다가가도 이유없이 틱틱대고 인사도 먼저 건넸는데 속상하네요. 직접적으로 싸운 적도 없고요. 전부 짜고 치는 것처럼 행동하니. ' 개 만도 못한 취급' 이 말이 제일 정확할 것 같아요.
과자 같은 경우도 저희 직원들끼리 먹으려고 산 거라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과자는 그 중에 일부 직원이 사비로 산 것도 있다고 하니까 그건 이해가 갔는데 나머진 억까가 아닐 지. 아예 기를 못 펴게 해요. 튀는 옷차림 염색한 것도 아니고요.
핸드폰 어쩌다 10분 본 게 전부인데 저한테만 폰 너무 오래보지 말아라,물어보면 싫은 티 내서 제 판단으로 결정하면 왜 맘대로 하냐, 느리게 하면 느리다 닦달, 빨리하면서 정확히 봐야한다, 자그마한 실수 했다하면 대역죄인 쥐 잡듯 잡고. 사사건건 트집잡는 식으로 이거 사내 괴롭힘 맞죠?
정작 자기들은 할 거 다 하면서요. 담배 하루에 3번 이상 피우러 갔다오고 통화로 2 ~ 30분 날려먹고 이모님들은 중간에 간식 + 수다타임 + 화장실 윗 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을텐데 이런 게 텃세가 아닐 지.
일할 때에도 제 역량보다 2 ~ 3배 가까이 하든말든 고생했다, 수고했다 이런 말 역시 자기들끼리만 주고 받는 식으로 뭐하는건가 싶어요. 저한텐 장난 한 마디 한 적이 없어요. 일할 때에만 친한 척 한다 말 건다 너무 속 보이는 거 아닌가요?
특히 제 사수분은 사람 무안하게 첫 날부터 깜짝이야 라는 말을 2번이나 하고 기분 좋지는 않죠. 무례한 것과 솔직함을 구분못하고 자기 편하면 그만인 지 일 알려줄 때 딴 짓 하지도 않았는데 개인적으로 관심 없는거랑 못 살게 구는 건 다르다고 생각해요. 제가 볼 땐 직원들이 후자에 해당하는 것 같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근로계약서 내용도 구구절절 쓸데없이 길었었는데
신입들 다 도망가겠더라고요. 시작도 전에 겁 주는 느낌이라. 물리적인 폭력만 행사 안 했다 뿐이지, 일진놀이 다 큰 성인들이 나이 먹어서 한다고 해야하나 제가 보기엔 그래보여요. 끼리끼리 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니까요. 자기들 말에 네네 했더니 더 갈구는 식으로 나오네요.
솔직한 심정으론 시월드 또는 군대 체험하는 기분이 듭니다. 먼 거리에서 다니니까 금방 그만둘거라 생각하고 막 대하는건지 내로남불에 이래도 탓 저래도 탓 장단을 맞출 수가 없어요. 평소에 틱틱대다가 명절 이럴 때에만 옛다 상품권 딸랑 물질적인 것도 그렇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도 중요한 법인데 사무보조 라고 감정없는 기계취급 해대니 너무 화가 나네요.
차라리 생산직이면 이해 하겠는데 사무직인데 저래요. 정확히는 사무직이지만 생산직 같은. 하루 할당량을 채워야하고 어떤 날은 서류랑 하루 온종일 스캔이든 정리든 실갱이에. 저렇게 해서 사람 나가고 들어오고를 반복하면 무슨 소용인 지. 일만 괜찮다면 거리는 상관없다 주의였는데 그 결정을 후회하게 만드네요.
예전에 대학교 행정보조로 들어갔을 때도 저러더니 참 이해가 안 가요. 경력직처럼 빨리하면서 정확도는 100%이어야 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트집 잡아줄테니 언제까지 버티나 보자 이렇게밖에 안 보여서. 전 잠깐 다니는 직원일지라도 다니는데까진 잘해주자 주의거든요. 기존 직장 재직중일 때 타 부서에서 텃세에 못 이겨 저희 부서로 이동하신 분 있었는데 일 적으로 많은 도움줘서 든든했다고 하셨어요.
보통 일은 배우면 되지만 사람 때문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이직하는 편이 좋을까요? 착한 사람한텐 못되게 굴고 싸가지 없는 사람한테 알아서 조심한다고 하잖아요. 무슨노비와 마님도 아니고 어딜 감히? 이 생각이 은연중에 깔려있는 것 같아서요. 최소한 사람 취급은 해줘야 하는데 우리 때도 그랬어 라는 말로 잘못된 걸 고치지 않는것도 문제라고 생각해요. 어딜가나 회사들이 다 저렇다면 다니고 싶지도 않고 마음 여린 사람은 받아쳐야지 맘 먹어놓고 그 때가면 당하기만 하니까요. 나중에 후회하고. 방을 알아볼까 했었는데 섣불리 구하지 않은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