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왼쪽)과 고(故)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갈무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박은지가 후배 고(故) 오요안나의 사망 소식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문화가 밝혀져야 한다면서 고인을 추모했다.
박은지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MBC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너무 마음이 무겁다”며 “본 적은 없는 후배지만 지금은 고통받지 않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었다.
고인의 사망 기사를 배경으로 올린 이 글에서 박은지는 “언니도 7년이라는 그 모진 세월 참고 또 참고 버텨봐서 그 고통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운지 안다”며 “도움이 못 돼줘서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
그는 “뿌리 깊은 직장 내 괴롭힘 문화 이제는 끝까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후 한 언론을 통해 직장내 괴롭힘 피해를 입은 내용을 담은 휴대전화속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유서에는 특정 기상캐스터 2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직장내 괴롭힘 피해를 당한 게 극단적 선택의 이유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유족들은 직장 동료 중 1명을 상대로 직장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지 SNS 글 전문
[박은지 인스타그램]MBC 기상캐스터 출신으로 너무 마음이 무겁습니다.
본 적은 없는 후배이지만 지금쯤은 고통받지 않길 바라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언니도 7년이라는 그 모진 세월 참고 또 참고 버텨봐서 알지. 그 고통이 얼마나 무섭고 외로운지. 도움이 못 되어줘서 너무 미안합니다.
뿌리깊은 직장 내 괴롭힘 문화 이제는 끝까지 밝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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