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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는데 눈치주는 남편입니다

ㅇㅇ |2025.02.02 22:48
조회 11,028 |추천 1
제 아이디로 글이 안써져서 아내껄로 씁니다.
먼저 일주일 장보기 10만원에 대해서는, 일단 저희들이 그렇게 정한것입니다. 서로 의논하여 정해놓은 기준에서 넘게 쓰면 사치가 아닙니까. 기준은 다들 다른것이고 그럴려고 정한게 기준이니 말이지요. 저는 그 얘기를 하는건데 아내는 10만원 넘어도 계속 재고 따지면서 구매만 하려고 합니다. 야채는 당근 양파 애호박 파 감자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꼭 파프리카나 미역 같은걸 사려고 합니다. 그런건 기본적 식재료가 아닌데도 말이죠. 그리고 생각보다 비쌉니다. 피망 하나에 파프리카라고 써놓고 이천원씩 받습니다. 저희는 시골살아서 이천원이면 양파 한망을 살수 있는데 어떤게 현명한 소비일까요?
고기랑 기본 야채로 돌아가는 한식을 해서 일반적으로 먹자는 말입니다. 다들 그렇게 살아오셨을거고 저도 저희 어머니께서 끓여주시는 된장찌개와 불고기가 너무 그립습니다.

요리에 대해서는 제가 못하는척을 하는것이 아니라 진짜로 못합니자. 제가 몸집이 크고 크로스핏 다니는데 작디작은 고 연약한 마늘같은걸 다지려니 잘 안됩니다. 가끔 뒷정리할때 유리컵도 몇개 깼는데, 왜 좀 더 튼튼한 요리장비를 구비해놓지 않는지 제입장이서도 짜증납니다. 또한 실수할때마다 와이프가 화를내니 더 위축이 되서 이제 싱크 근처는 가고싶지도 않습니다. 조곤조곤 잘 설명해주고 레시피를 보여주면서 알려주면 천천히 배워갈 수 있겠지요. 그렇게 해달라고 했는데 매번 자기 바빠 죽겠다며 그냥 빨리 먹자고 합니다.
일단 와이프 요리가 힘든 축에 속합니다. 파스타, 전골, 스끼야끼, 솥밭 같은 이국적 요리가 많고요. 새우머리나 전복내장으로 소스도 만들고 하는데 맛있긴 하지만 뭘 먹은것처럼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와이프가 느끼한걸 싫어하고 담백하게만 먹으려 하는데 저도 불만이 많습니다. 제육볶음이나 닭볶음 같은걸 주로 먹도 싶죠 한국인이라면. 곱창이나 순대 몸에 안좋다고 안먹으려 하고요. 집에서 저렴히 먹고싶은데 한번도 못사봤습니다. 와이프말로는 원팬조리가 빠르고 청소도 쉽다고 하지만 저는 국과 김치는 꼭 따로 있으면 좋겠고요. 이건 다들 공감하는 부분이 아닐까요.
그래도 제가 선택한 아내이고 사랑하기 때문에 이번일은 그냥 넘어가려고 합니다.
추천수1
반대수133
베플ㅇㅇ|2025.02.03 04:21
아니 이건 사칭충인 것 같아. 누가 봐도 남편 욕 먹으라고 조목조목 돌려까고 있잖아.
베플ㅇㅇ|2025.02.03 00:22
이 짧은 글에서도 남편이 얼마나 편협하고 고집스러운지 너무 잘 보임. 마늘 다지기도 못하면 다진마늘을 사. 파스타나 전골은 복잡한 요리도 아냐. 해본적도 없고 그냥 아무생각이 없지? 아니 그리고 겨우 이천원짜리 파프리카에 비합리적 소비 어쩌고 옘병을 떨거면 사랑해서 선택한 아내 이딴소리는 왜 하고 앉은건지?... 내남편 딸기 한팩에 만원 넘어도 내가 좋아한다고 매일 사온다. 니 사랑이 그깟 파프리카보다도 저렴한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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