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요안나. 출처|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BC가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사건조사를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한다.
MBC는 "고인 사망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며 "MBC는 1월31일 고인의 사망과 관련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휴일 사이 조사위원회의 인선 작업을 마무리했다"며 "조사 과정에서 유족들과 최대한 소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에는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가, 외부 위원으로는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가 위촉됐다. MBC는 "채 변호사와 정 변호사는 각각 검사와 판사 출신으로,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 객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들 외에도 회사의 인사 고충 담당 부서장과 준법 관련 부서장 등 내부 인사 3명도 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MBC는 "진상조사위원회는 2월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가며, 가능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며 "MBC는 고인의 죽음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조사 과정에서 유족들과 최대한 소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요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라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사망 후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심적 고통을 겪다 원고지 17장 분량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는 의혹이 일어 충격을 안겼다. 유족은 고인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과 통화내용 등을 근거로 동료 기상캐스터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또 가해자와 MBC 측의 사과조차 없었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고인의 유족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MBC 기상캐스터 6명 중 오요안나, 동기 기상캐스터를 제외한 4인의 단체 메신저 대화방이 존재한다며 "(유서로) 특정된 2명의 기상캐스터 외에 2명의 가해자가 더 있다"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MBC 공식입장 전문이다.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께도 거듭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인 사망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가 공식 출범합니다.
MBC는 1월31일 고인의 사망과 관련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휴일 사이 조사위원회의 인선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에는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가, 외부 위원으로는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가 위촉됐습니다. 채 변호사와 정 변호사는 각각 검사와 판사 출신으로,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 객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MBC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인사 고충 담당 부서장과 준법 관련 부서장 등 내부 인사 3명도 위원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진상조사위원회는 2월5일(수)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가며, 가능한 신속하고 정확하게 조사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MBC는 고인의 죽음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조사 과정에서 유족들과 최대한 소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MBC는 납득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유족들이 추천하는 인사를 진상조사위원으로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유족들과 적극 협의해나가겠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진리 기자(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