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
고천 / 김현성
아직 녹지 않고 쌓인
흰 눈 사이로
살포시 내려앉은 한파가
입춘을 붙잡지만
엄동설한의 한기가
설중매 꽃 눈을 틔워가고
밤바람 볶아서
봄날의 향기를 익혀간다
어둠이 짙어가면
새벽 여명이 밝아오듯
한파의 질투가
따사로운 봄을 키워간다
아물지 않는 국난의 상처
겨울 추위 아랑곳없이
운집한 국민 고통들
입춘대길 액운 날려가라
입춘대길 건양다경
https://youtu.be/Wtb3HlqPXg4?si=DpuNztROO0tg0Ck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