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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랑 안 맞으면 파혼이 낫나요? (+추가)

ㅇㅇ |2025.02.10 14:52
조회 64,126 |추천 103
+ 추가
안녕하세요.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제 행동에 관한 내용이 없어서 많이 답답하신 분들을 위해 추가글을 적었어요.
우선, 당연히 어머님에 대한 불만은 예랑이한테 말했습니다.정확하게는 " 너가 중간에서 잘 안하면 나도 그냥 아줌마로 대하겠다. 너가 잘 해야 그 아줌마가 시어머니가 되는거다" 고 했습니다. 
예랑이도 어머니 성격 알고 있으며 어머니 성격이 대놓고 반대하면 말만 길어지고 끝까지 우기는 스타일이라; 평소에는 무지성으로 네네 하다가, 막상 행동할 때가 되면 걍 예랑이도 예랑 마음대로 행동하는 편입니다. 막말로 그분은 떽떽거리기나 하지 실제로 행동에 영향을 줄 만큼의 능력이 있는 사람은 아니여서요. 예를 들어 여기(나라 A)에서 교회 가란 말도 많으시지만 막상 예랑이는 안가거든요. 내년 말씀하시는 구정 여행때도 일단은 네네~ 하고 있지만, 그때가서 출장이 잡혔다던가 뭐 그런 핑계대며 안갈겁니다.
.. 글을 쓰면서 가독성과 인물관계를 정리하기위해 어머님 라는 호칭으로 적긴 했지만, 정말 이 결혼만 아니라면 이렇게 무례하고 덜 배운 아줌마랑 만날일이 어딨겠나 싶어서 평소엔 외로운 아줌마가 혼자 생쇼한다 하며 생각하고 있어요. 
다만 막상 마주쳤을때 물론 말 뿐이지만 제가 져준다는 생각과 기분에 너무 짜증이 나더라구요.. 미운놈 떡 하나 더 준다는 느낌이 이런건지.. 머리로는 대충 말로만 댈래고 행동은 내 맘대로 하면 된다는걸 아는데, 가슴으로는 저 쥐뿔도 없는 아줌마가 뭐라고 내가 져줘야 하지? 싶어서 울컥하네요. 부조리한 상황에서 괜히 큰일 안 만들려고 앞에서만이라도 쉬쉬하는 그 분위기를 앞으로 반복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생기구요. 
세상에 완벽한 시댁은 없다는 생각도 하면서.. 그래도 이정도면 어쨋든 결과적으로는 제가 하고싶은대로 자유롭게 살테니 괜찮은가 싶다가도, 저 아줌마의 무대뽀 고집을 마주칠때면 걍 때려칠까 싶기도 하고.. 심란합니다 하하..


- - - - - 이하 본문 - - - - - 

안녕하세요,
올해 7월에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부예요.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시어머니를 몇번 안 뵀는데..시어머니는 스스로 자각 못 하시는 무례한 행동에 이 결혼에 대한 생각이 자꾸 흔들림니다.
일단, 저는 무교인데 그분은 독실한 교회사람이구요, 꼭 종교의 차이가 아니더라도 인간적으로 저로썬 이해할 수 없는 사고방식과 삶의 방식, 가치관을 가지고 계세요.
또, 아들 2명만 키운 주부이신데 제가 그 중 장남이랑 결혼합니다. 제가 첫 며느리라 그런가? 며느리에 대한 환상이 있는것 같아요. 예를 들어 구정때 매년 같이 가족 여행 가는 플랜에 이미 제가 들어가 있고 ㅋ; 추석때는 이모님 댁 방문에 저도 가야하고 ㅎ; 뭐 말만 안했지 한국에서 챙기는 온갖 며느리 도리는 다 바라시고 계신거 같아요.
참고로 저랑 예랑이는 나라 A에 살고 있고, 제 부모님(친정)은 나라 B에 살고 있으며 제 남매(2명) 는 나라 C와 한국에서 각각 살고 있고, 시아버님은 나라 D, 시어머니는 한국에 도련님이랑 같이 계셔요.
명절때 아니면 언제 가족이 모이겠냐 하며 구정 & 추석때마다 가족여행을 다니시는데 결혼 전에야 뭐 남친만 보내면 되니 상관없었지만,  결혼 후 저까지 동행하라 하니 어이가 없어서요. 그렇게 따지면 저희 집안이 구정 아니면 더 모이기 어려운 환경인데 ㅋ 물론 제 사정은 안중에도 없으십니다.
맨 처음 첫인상에 와, 나랑 진짜 안 맞는구나를 알았지만 저흰 계속 해외에 살테고 시어머님은 계속 한국 이실테니 (예전에 시아버님 따라 나라 D 갔다가 포기하고 한국 오신 분이예요. 해외 못 사심;) 서로간의 거리가 있어 괜찮을 줄 알았는데 
결혼 준비 일정때문에 요 1년사이 겨우 3번 봤는데 벌써 불만과 울화통이 ... 하...
시어머님이 하고싶은거 받고 싶은건 많은데 (주로 교회 자랑용.. 00이 88해줬다 등등) 막상 본인이 배푸는 편은 아니구요. 시어머니가 이런 타입이라 그런가 시아버님과 예랑이가 오히려 잘 챙겨주는 편입니다.그래서 시댁 식구랑은 시어머님 말고는 별로 트러블이 없어요. (나라 A랑 D랑 가까워서 시아버지는 따로 자주 뵙는데 뵐때마다 저희를 아껴주시고 항상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근데 지금 그 시어머니 딱 한 사람 때문에 결혼이 망설여지네요 ㅎ...
그 누구라도 시어머니로 오시면 이런 불편한 관계가 형성되는건지, 아니면 그냥 이 사람이랑 안 맞아서 그러는 건지 결혼 하신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추천수103
반대수11
베플ㅇㅇ|2025.02.10 16:46
며느리 앞에두고 그 미친 추태를 벌이고 있는데 지 엄마 단속안하는 등신같은 남자를 남편으로 두면 그 어느 여자도 불행을 피할 길이 없음. 명절 여행 문제 해결되도 또 다음 문제가 기다릴텐데. 첫번째 산도 못 넘어가는데 무슨 ㅋㅋ 남편이 잘해주고 시아버지가 잘해준다? ㅋㅋㅋㅋ 이것보다 확실한 신호가 없다 ㅋㅋ 우리는 힘이 없어서 못 막아주고 널 저 욕심쟁이의 제물로 바칠테다. 대신 평상시에는 이것도 사주고 저것도 사주고 잘해줄께. 그러니 고분고분 산제물 역할 잘 해야 한다. 달래는 거임 ㅋㅋ 기어들어가면 남편보다 더한 바보 인증이지 ㅋㅋ
베플ㅇㅇ|2025.02.10 15:44
그거알아요? 시부모가 아무리 ㅈㄹ 맞아도 내 남편이 중심 잘잡으면 살아갈수 있어요 근데 중간이 잘못되면 못삽니다
베플ㅇㅇ|2025.02.11 04:22
시모가 문제로 보인다니 답답하네요. 진짜 문제는 남자에요. 지 엄마가 저렇게 설치는거 자식인 남자가 막았어야죠. 엄마 단속하나 못하는게 뭘 할 수 있을까요?
베플ㅇㅇ|2025.02.11 12:22
추가글 보니 남자한테 푹 빠져서 그냥 결혼할 거 같네요 남자들 결혼하면 대부분 자기 부모를 불쌍하게 보지 마누라는 부모 괴롭히는 악당으로 생각해요 부모한텐 찍소리 못하면서 마누라만 잡는 남자가 대부분이고 그런 남자들 결혼 전엔 안 그런 척 연기하는 거 뿐이에요 이 사실 알아두고 대책 생각하고 결혼하세요
베플ㅇㅇ|2025.02.11 15:00
추가글 보니까 답정너네, 그냥 결혼하세요. 님은 이미 결혼할마음이 더 크고 파혼할 생각 1도 없어보여요. 그냥 어떻게하면 아줌마를 슬기롭게 넘길수있을까 생각하는거같네요. 살아보십쇼. 답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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