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문상민, 장다아/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기자] 티빙이 '스터디그룹'의 무서운 성장세로 학원물 맛집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티빙 드라마 '스터디그룹'은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윤가민(황민현)이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물로 유료가입기여자수가 첫 주 대비 약 2배 증가하며,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인기도 심상치 않다.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에서 공개 1주일 만에 미국, 브라질, 영국, 프랑스, 인도, UAE 등 주요 국가 포함 총 143개국에서 주간 TOP5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고, 비키 내 평점은 9.8점(10점 만점)으로 몰입도가 높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작품의 성공 요인에는 참신한 설정, 통쾌한 액션과 리듬감 있는 음악, 황민현의 '인생 캐릭터'도 있지만 신선한 신인 배우들의 활약도 빠트릴 수 없다. '스터디그룹'은 주연 윤가민 역의 황민현 외에도 차우민, 이종현, 신수현, 윤상정, 공도유 등 신인 배우들을 대거 기용해 작품의 신선도를 높였다. 원작 웹툰을 본 시청자들도 '아는 맛을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차우민은 극 중 유성공고 악의 중심이자 권력의 정점 피한울 역으로 분해 원작과 100% 싱크로율을 선보이고 있고, 이종현은 데뷔작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남겼다. tvN '사랑을 외나무 다리에서' 주지훈 아역을 연기하기도 했던 홍민기 역시 원작 팬들의 높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캐릭터 해석과 몰입도로 박건엽 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앞서 이장훈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익숙한 배우 이미지와 섞는 것보다 새로운 인물을 캐스팅, 캐릭터 매력을 최대한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신인 배우를 적극 섭외한 배경을 밝혔다.
왼쪽부터 티빙 ‘스터디그룹’, ‘방과 후 전쟁활동’, ‘피라미드 게임’신인을 적극 기용한 티빙표 학원물은 '스터디그룹'이 처음은 아니다.
하늘을 뒤덮은 괴생명체 공격에 맞서 싸우기 위해 전쟁에 투입된 고3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티빙 '방과 후 전쟁활동'을 통해 김기해, 문상민, 김민철, 권은빈 등이 얼굴을 알렸다. 특히 문상민의 경우 tvN '슈룹'에 이어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입증하며 이후 '웨딩 임파서블', '새벽 2시의 신데렐라' 주연을 연달아 꿰차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
해외 매체를 중심으로 제 2의 '오징어게임'으로 호평받은 티빙 '피라미드 게임'에서는 김지연, 장다아, 신슬기, 하율리 등의 신예가 돋보였다. 이 중 장다아는 방영 기간 중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펀덱스(FUNdex) 발표 기준 출연자 종합 화제성 3위를 기록했다. (240319, 1-2위는 '눈물의 여왕' 김수현, 김지원) 그룹 아이브 장원영의 친언니라는 선입견을 벗어던지고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연기를 선보인 게 주요 배경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티빙 학원물 강세는 '러닝메이트'가 바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러닝메이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하이틴 명랑 정치 드라마로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등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3월 6일 첫 공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과연 '러닝메이트'를 통해 티빙 '보석함'에 추가될 인물은 누가 될지 기대가 크다.
이해정 haejung@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