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봄,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2NE1(투애니원) 멤버 박봄이 기괴한 행보로 팬들의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박봄은 2월 16일 오전 직접 운영하는 계정에 "박봄 in Vietnam, 2ne1 Welcomeback concert with CL"(베트남에서 박봄. 씨엘과 함께 투애니원 웰컴백 콘서트)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박봄이 2NE1 리더 CL(씨엘)과 함께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데뷔 15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 'WELCOME BACK'(웰컴 백) 일환 대만 호찌민 콘서트 현장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배우 이민호 관련 루머를 퍼트린 행태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는 없었다.
박봄은 15일 해당 계정에 이민호 사진과 자신의 사진을 나란히 붙여 놓은 사진을 게재하며 "내 남편이 맞아요♥"라고 주장했다. 이민호가 자신의 남편이라는 박봄의 주장은 3번째다. 지난해 9월 "진심 남편"이라며 이민호 사진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2월 12일 "내 남편"이라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에 "Is it for real?"(진짜야?)이라는 한 네티즌의 댓글이 게재되자 박봄은 "yes"(그렇다)고 답했다. 12일 올린 게시물이 삭제된 후 15일 동일한 사진을 올린 이후에는 누가 이전 사진을 삭제했냐는 물음에 "회사ㅡㅡ"라고 답변했다.
박봄 소속사 측은 지난해 9월 박봄의 돌발행동으로 논란이 일자 박봄이 이민호를 향한 단순한 팬심으로 사진을 게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올 2월 12일에도 이민호와의 열애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논란의 게시물을 강제 삭제 조치했지만 박봄의 기행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에 박봄의 정신건강 상태가 소속사는 물론 가족, 멤버들을 포함한 가까운 지인들조차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 "망상장애인가" 등 반응을 나타냈다.
박봄은 2010년 미국에서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했다가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암페타민은 각성제 중 하나로 피로와 식욕을 낮추는 약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향정신성의약품, 즉 마약류로 분류된다. 박봄은 정식 허가 없이 국내로 들여와 복용했음에도 입건유예 처분을 받아 의혹에 휩싸였다.
암페타민 밀수입 의혹은 4년이 지난 2014년 뒤늦게 세상에 알려지며 비판을 받았다. 이후 박봄은 자숙하다 솔로 활동과 그룹 활동을 재개했다.
한편 2NE1은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마닐라, 자카르타, 고베, 홍콩, 도쿄, 싱가포르, 방콕,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호찌민 등에서 아시아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4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케이스포 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황혜진 blossom@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