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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출연 예일대 교수 "故 김새론 벼랑 끝 내몰린 죽음"

쓰니 |2025.02.17 13:56
조회 121 |추천 0

김새론'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던 예일대 나종호 교수가 김새론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나종호 교수는 17일 자신의 SNS에 '음주운전은 아주 큰 잘못이다. 만약 처벌이 약하다면 법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잘못을 했다고 해서 재기의 기회도 없이 사람을 사회에서 매장시키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는 아닌 것 같다. 실수하거나 낙오된 사람을 버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지나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흡사 거대한 '오징어 게임' 같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개인에 대한 언급은 잘 안 한다. 한 사람의 죽음은 사회적, 심리적, 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김새론 배우의 죽음은 벼랑 끝에 내몰린 죽음이란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들어서 어쩔 수가 없다'라면서 '마지막으로 그녀의 소식을 본 것은 생계가 어려워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기사였다. 기사뿐 아니라 일한 카페까지 온갖 악플에 시달리는 것을 봤던 기억이 난다. 얼마나 많은 생명을 잃어야 숨실 틈도 없이 파괴적 수치심을 부여하는 것을 멈출까. 사회적 대화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꼬집었다.

나종호 교수는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과 하버드 보건대학원, 뉴욕대 레지던트를 거쳐 현재 예일대 의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2023년 1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사망했다. 향년 25세. 이날 오후 5시께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2001년 잡지 '앙팡'의 표지 모델로 데뷔, 한불 합작 영화 '여행자'로 칸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최연소 한국 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영화 '아저씨'(2010)를 통해 대중에 널리 알렸다. 주연 배우로 성장해 활동하다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켰다. 자숙 중 지난해 영화 '기타맨' 촬영을 마쳤다. 5월 개봉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 사고 이후 일거수일투족 대중의 매서운 시선을 받아왔던 김새론. 향후 본격적인 연예계 복귀를 꿈꿨지만,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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