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캐스터 김가영. 제공|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자진 하차한다.
21일 SBS에 따르면 김가영은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
김가영은 '골때녀' 제작진과 FC원더우먼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며 자진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제작진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영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며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를 괴롭힌 가해자로 지목됐다. 해당 의혹에 대해 김가영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라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사망 후 고인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심적 고통을 겪다 원고지 17장 분량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는 의혹이 일어 충격을 안겼다. 유족은 고인의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과 통화내용 등을 근거로 동료 기상캐스터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가해자와 MBC 측의 사과조차 없었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최근 방송에서는 고인이 생전 작성한 일기장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2023년 2월에 쓰인 일기장에는 "선배들이 내 잘못을 샅샅이 모아 윗선에 제출했고, 카톡방에서 쉴 새 없이 날 욕했다", "당신들이 나를 아니라고 하는 게 너무 고통스러워서, 배우거나 연습하기보단 회피하며 술이나 마셨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어 안타까움이 커졌다.
장진리 기자(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