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짜증낸 걸 싸움의 시작으로 기분이 상하고 더이상 만나기 싫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뒤로 대화를 요청하는 남친에게 대화하기 싫다고 얘기했고 억지로 대화를 이어가다가 남친이 다른 이야기를 꺼내면서 저를 자꾸 자극했고 계속 대화 중단을 요청했지만 들어주지 않으며 저를 자극하는 말과 욕설을 제가 들리게 혼잣말로 중얼중얼 거리길래 너무 화나서 가서 입 쪽을 손바닥으로 때렸습니다.
이후에 남친이 제 목을 조르면서 저를 침대에 밀친 후 제 위에 올라타서 저를 제압하며 목을 조르고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렸습니다. 두려움에 저항하며 발버둥치다가 남친의 얼굴에 손톱으로 피를 냈고 제가 저항하자 남친은 어깨쪽과 손목을 누르며 위에서 저를 때렸습니다.
이후에 확인해보니 목에 피멍이 들었고 기침이 계속 나왔으며 남친이 압박한 부위에 통증들이 가득합니다.
이런 경우 고소하면 쌍방폭행인가요?
+ 때리러 갈 때 난 여자니까 안 맞을거다? 이런 생각 없었고 남친이 제가 이성을 잃을 정도의 얘기를 꺼내서 진짜 이성을 잃고 체급차이고 뭐고 뒷 일 생각 안 하고 가서 한 대 때렸어요. 말을 그만 했으면 좋겠는데 입을 쉬지 않고 놀리길래 좀 닥쳤으면 좋겠어서 확김에 가서 입쪽을 친 것 같아요. / 사귈 때 남친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서로 한 번도 손 올린 적 없었고 남친이 사귈 때 엄청 다정하게 잘 해줬었습니다. 다만 저를 너무 좋아해서 헤어지는 걸 죽도록 싫어했었는데 이번에 싸우면서 진짜 끝인 것 같으니 과거 일 다 끌어오고 발악한 것 같아요.
++
싸움이 끝난 이후에 남친이 계속 와서 또 말을 걸고 우는 제 눈물을 닦아주고 미안하다고 얘기하길래 가증스러워서 제발 말 걸지 말라고 격하게 거부했습니다. 저도 제가 먼저 친 거 잘못한 거 알기에 제가 맞은 거 나중가서 문제 삼을 일 없을테니 제발 말 걸지 말고 앞에서 꺼져달라고 했어요. 근데 남친은 제가 사과를 안 받아주고 또 화해가 안 될 것 같으니 흥분해서 또 욕하고 저를 자극하는 말들을 하더니 집을 나갔습니다. 이후로 카톡으로도 계속 비꼬는 말들을 해댔어요
하 전 일단 저도 제가 먼저 때린 게 잘못한 일인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고소할 생각 없고 그냥 헤어질 생각이에요.
상해진단서는 나중에 제가 고소당할 수도 있고 주변에서 일단 어찌될 지 모르니까 떼놓으라고 하길래 떼어놓은 거구요.
쌍방이냐고 글 올린 이유는 친구들한테 물어봤을 때 다들 의견이 다르길래 많은 의견 듣고싶어서 글 써봤어요
아무튼 많은 의견들 잘 들었고 저도 손 올린 거 반성하고 다시는 안 그럴 겁니다. 근데 습관성이다라고 댓 다시는 분들 많은데 진짜 살면서 사람 처음 때려봐요 ;; 뭐 이게 제 내면의 본성이라고 하시면 할 말은 없지만 ... 다시는 안 그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댓글 달아주신 분들 다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