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자에요
남친이랑은 6년전에 1년정도 연애했다가 헤어지고
재작년부터 우연히 다시 만나 사귀고있어요
옛날에 헤어진 이유는 남친이 너무 모임이 많고(E성향)
저는 그 반대거든요
모임중엔 가끔 여자도 끼어있는데다 새벽까지 반복되는 술자리에 감정이 쌓일대로 쌓여있던 어느날 남친친구가 남친한테 야구장에 여자애들 두명이랑 넷이서 가자고 했나봐요
그여자중에 한명은 본인도 아는 여자애고 가도되냐고 저한테 물어보길래 그동안 쌓였던 감정이 폭발해서 헤어졌었어요
6년이란 시간동안 오빤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성향이 예전보다는 많이 줄었더라구요
친구들도 나이를 같이 먹다보니 전만큼 술자리가 많지도 않고 다들 각자살기 바쁘니 이젠 모임보다는 둘이서 보는일이 훨씬 많아져서 이제야 내가 생각하는 연애다운 연애를 하네 싶었어요
그런데 어제 퇴근하고 같이 저녁먹기로해서 밥을먹는데
오빠 찐친중 한명이 곧 생일이라 일요일에 만난단 얘기가 나왔어요
원래 친구 세명이서 매년 같이 생일주를 마시는데
그 생일인 친구가 최근에 결혼을해서 와이프가 자기도 같이 보쟀나봐요
나머지 한명도 여자친구랑 동거중이라 그집에 모이자 했대요
근데 뒤늦게 갑자기 여자인 친구 한명도 더 오게되서
친구부부 / 동거중인친구커플 / 오빠 / 여자인친구
이렇게 6명이 되버렸대요 그 여자애는 자기도 안면은 있는애라고 가도되냐고 물어보는데
부부랑 커플에 오빠랑 그여자는 대체 무슨조합인거냐고
옛날처럼 짝맞춰서 만나는 그자리가 너무 이해안가고 화가나서 밥먹다가 울었어요
오빠는 안가도되는거라고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내가 싫어할거를 알면서 물어보는게 너무 화가난다고 막 뭐라하다가 시간을가지자고 했어요
자기가 생각이 짧았다고 그냥 지인끼리 만나 생일축하해주는 자리라 가볍게 생각했다고 계속 사과하는데 날 배려하지않는 그런 기분을 또 느끼게되니까 잊고있던 옛감정들도 되살아나고 솔직히 복잡해요
이런부분 아니면 정말 잘챙겨주고 자상한 남자친구인데...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걸까요?
***댓글써주신분들 감사해요! 이렇게많이 달릴줄은몰라서..
부연설명없이 쓴 부분도있어서 추가하자면 친구부부랑 동거커플은 그전에도 몇번 캠핑다니고 따로 만나던 사이래요!
그 여자인친구는 결혼하신여자분 빼고는 다 아는사이구요
이렇다보니 제가 가기에도 불편하고 애초에 초대하지도 않았는데 가는것도 좀 그렇지않을까요..?ㅠ
후에 진정한뒤에 들었는데 그 여자분은 남자친구 있다고 들었어요
이미 기분이 나빠진상태라 남자친구유무는 중요하지않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