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차서 써봅니다.
시댁은 시부모님, 남편, 시누이 이렇게 있어요.
저희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 시누이도 결혼했고, 둘 다 남자아이 하나씩 낳았어요.
시댁은 지방이고, 저희는 경기도에 사는데 남편은 저를 따라왔고, 시누이네는 서방님이 이직하면서 저희집에서 차로 15~20분 거리로 이사왔어요.
남편이 고향 야구팀을 엄청 좋아하는데 서방님은 연고지도 아닌데 같은 팀을 좋아해서 처음부터 잘 지냈고, 서로 술 담배 안하고 사회인야구팀도 같이 하며 지금은 진짜 친구처럼 잘 지내요.
시누이도 저를 친언니처럼 잘 따르고, 저랑 잘 다녀서 주변에서 그냥 친한 언니 동생사이지 시누이 올케인줄 몰랐다고 많이 해요.
보통 이러면 부모님이 좋아하실만도 한대 시어머니는 그렇게 뭐라 하시네요.
주말에 같이 애들데리고 눈썰매라도 타고 오면 자기만 안데려 갔다고 삐지시고, 아빠들 야구하러 가서 시누이랑 애들데리고 키즈카페라도 갔다오면 또 삐지시고요....
주말에 시누이나 저한테 수시로 영상통화하시며 만났나 확인하세요.
시누이에게는 진짜 받을때까지 한다던가 하루에도 몇번씩도 전화하시고, 저한테는 그나마 주말에만 한다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에요.
불평 불만이 많으신 분이라 자식들도 어디 같이 다니기 싫어하고, 아버님은 말할것도 없이 싫어하세요.
저희야 몇번 같이 해보려고 했는데 갈때마다 싸움만 나고, 끝이 좋지 않으니 이젠 자식들이 힘들다고 진저리를 치거든요.
그리고 2시간 키즈카페 가는데 뭐 왕복 4~5시간을 시댁가서 시어머니랑 같이 가냐구요. ㅎㅎㅎㅎ
요번 겨울이 너무 추워 바깥 활동도 못하고 했으니 가까운데라도 갔다오자 해서 지난주에 시누이네랑 오키나와에 갔다 왔어요.
분명 가기전에 말했고 그때 요즘 비행기 무서워서 못타겠다, 추우니까 집밖도 나가기 싫다 안간다 하시더니 니네끼리만 갔다왔냐고 화를 내시네요.....
어쩌라는 건지 어제도 남편한테 전화해서 한참 하소연하시는거 들었는데 오늘은 저한테 전화하셔서 안받았어요.
죄송하지도 않은데 죄송하다 안하냐고 자꾸 따지시며 꼭 사과를 들으셔야 끊으시지 아니면 계속 얘기하시거든요.
그러면서 남편, 시누이, 저한테만 전화하고 서방님한테는 전화 안한다는게 함정이에요.
어느 정도는 예상 했었지만 분명 몇번을 물어봤는데도 저러시니 남편한테 나 이제는 어머님 번호 차단하고 싶다 할만큼 했다고 했더니 그러라네요.
남편이나 저나 평생 갈 친구 생겼다고 좋아했는데 시어머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적당히 멀어지게 생겼네요.
이럴땐 어떡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