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뉴진스가 첫 공판 이후 후기를 남겼다.
7일 오전 10시 30분 어도어가 뉴진스(NJZ)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이 열렸다. 이날 뉴진스는 법원에서 하이브의 불공정한 행태를 알렸다.
공판이 끝난 후 뉴진스는 개인 채널을 통해 글을 남겼다. 뉴진스는 "나는 정확히 다 기억하고 있다. 아까 법정에서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제발 나를 그만 좀 괴롭혀라. 어도어와 하이브"라고 전했다.
이어 뉴진스는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 이 문제를 더 키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참았었다. 그러나 만약 당신들이 우리에 대해 지금보다 더 많은 거짓 주장을 할 경우 더 이상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늘(7일) 뉴진스와 어도어는 법정에서 만났다. 가처분 심문은 당사자의 출석 의무가 없기에 뉴진스가 오지 않아도 됐지만, 뉴진스는 모든 멤버가 예고 없이 출석했다. 이날 재판의 쟁점은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가 뉴진스를 차별했느냐에 있었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성공이 모회사 하이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어도어 측은 "하이브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총 210억 원을 투자받았다. 그렇기에 전속계약이 해지될 만한 사유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뉴진스는 "사건의 본질은 하이브와 어도어가 뉴진스를 차별 및 배척하고, 다른 그룹으로 대체하고 폐기하려던 것이다"라며 멤버 민지는 "지지해 주고 보호해 주기는커녕 안 보이는 곳에서 괴롭힘을 일삼는 어도어에서 더 이상 활동과 계약 이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부디 이런 심정을 헤아려달라"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해당 소송과 관련한 증거와 자료를 일주일간 추가로 제출받고, 오는 14일 심문을 종결할 예정이다. 이후 정리되는 대로 가처분 결과를 정할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해 왔다. 주된 이유는 어도어의 계약 위반과 시정 요구 불이행이었다. 이후 지난 1월 '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시상식 참석을 끝으로 어도어와 약속했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 뉴진스는 'NJZ'(엔제이지)라는 새로운 그룹명을 공개하고 독자 활동을 예고했다.
사진= TV리포트 DB, 뉴진스조은지(jej2@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