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조민기가 9일 7주기를 맞았다. ⓒ사진공동취재단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故 조민기가 9일 7주기를 맞았다.
조민기는 2018년 3월 9일 서울 구의동 한 오피스텔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그의 나이는 53세였고, 유서가 발견되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그의 생전 불거진 성추행 혐의와 관련돼 큰 충격을 안겼다.
조민기는 1982년 연극 무대에서 첫 발을 내디딘 후, 1991년 영화 '사의 찬미'로 연기를 시작했다. 1993년에는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합격하면서 방송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디뎠다. 이후 드라마 '에덴의 동쪽' '선덕여왕'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2010년에는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조교수로 임용되고, 2015년에는 부교수로 승진했다. 남다른 재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의 이미지는 2018년 '미투' 논란으로 크게 훼손되었다.
학생들의 폭로가 이어지자 조민기는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점차 상황이 악화되면서 입장을 수정했다. 그는 "늦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남은 일생 동안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다"라는 취지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경찰 소환을 앞둔 그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며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조민기는 1992년에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었다.
김원겸 기자(gyumm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