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고 진짜 황당하고 정신이 혼미하고 억울하고
답답한데 친구들한테 말하기엔 내 얼굴에 침뱉기라
여기다 하도 적어봅니다 ㅋㅋ
난 20대 후반 기독교 이고 남친은 30대 초반 무교
올해 말 결혼식함.
난 단한번도 남자친구한테 종교에 관해 말한적도 없고
누군가에게 기독교를 제안하거나 강요도 해본적 없음을
미리 밟힘.
남친이 옆에서 쇼츠 보는데 공산당 관련 영상이 나옴
나 : 오빠 그 나라엔 교회가 없다더라?!
남친 : 아 진짜?
나 : 응. 종교의 자유가 없는거지.. 그건 좀 에바 아닌가
남친 : 기독교는 없어도 되지 않나? 혼자 기도 하고 하면
되잖아
나 : 교회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난 종교의자유가 없는건
그냥 어떠한 자유가 없는 거라고 생각해
남친 : 그건 너무 오바 아니야..? 교회가 꼭 필요해?
나 : 아니 천주교든 불교든 기독교든 무속신앙이든
무교든 간에 본인이 뭘 믿고 믿지 않고는
자유고 그것이 자유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거든
종교를 억압하는건 그 사람의 자유를 빼앗는거고
그것이 공산당의 시작 아닐까?
내가 기독교라서가 아니라, 모든 종교든 간에 말이야
남친 : 아니 무슨 부모님이 낳아주고 키워줘서 살아가는거고
진짜 기독교인들 세뇌 심하게
당하는데? 신을 본적있어? 어떻게 생김?
나 : 아니… 하 됫다
남친 : 너도 조심해야 겠다 조만간 길거리에서
전도 하겟어. 동태눈깔로다가…
진짜 있다고 믿으면 로또 번호좀 알려달라 해라
하고 비아냥 거리더라 ㅋㅋㅋㅋ
나는 기독교를 말한게 아니라 그저 모든 종교,
무교까지 포함해서 ‘ 종교의 자유 ’ 를 말한건데
내가 기독교라서, 내가 기독교에 미친 사람..
여기서부터 싸움이 시작됨
그러더니 나보고 그동안 종교에 대해 말을 안하길래
믿음이 없는줄 알았는데 오늘보니 그냥 예수빠 인거 같다고
현실을 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적도 없는걸 왜 믿냐면서 자긴 기독교 싫어한다고
종교를 강요하지 말라면서 파혼하자더라 ㅋㅋ
결홈하면 교회가자 하겠네~ 디지게 비아냥 거리면서 ..ㅋㅋ
그러고 집으로 감 ㅋ
다시 생각해도 진짜 열받고 억울함
하 식장 진짜 어떻게 다 처리하냐 ㅎㅎ
진짜 교회다니는 사람한테 맞은기억이 있는거 같음
무슨 사기라도 당했었나? 그렇지 않고서야는
납득이 전혀 안되는 반응이였음
모든 종교의 자유를 말했는데
그냥 내가 기독교에 미친사람 되있음
부끄러워서 엄빠한테도 친구들한테도 아직 말도 못함…
진짜 나 이런애를 4년이나 만낫다는게 부끄러워
죽을거 같음..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