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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발견한 충격적인 불륜메세지

19시12분 |2025.03.12 10:16
조회 6,220 |추천 5

다른게시판에서 여기에 조언을 구하라고 합니다.

댓글 조언 부탁드려요


결혼생활 30년째입니다.

남편이 현장에서 일을 하다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어깨, 왼쪽팔 손목, 골반까지 골절이 되는 큰사고였습니다. 중환자실에서 10일 이상을 의식없이 수술,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사고 직후 남편의 휴대폰으로 회사일을 처리하던중 경악할 문자를 발견했습니다.

1년6개월동안 어떤 여자와 불륜관계였습니다.


남편은 건설업을 하면서 현장책임자이기에 늘 바쁘고 피곤한 사람이었습니다. 

쉬는날 집에서는 온종일 잠만 잡니다. 평소 말수가 적고 어디가서도 자기목소리 잘 안내는 사람이어서인지 주변사람들 평판도 좋습니다. 가족끼리 다정한 문자,카톡할줄도 모르고 그저 일중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고 나기 바로 전날까지 불륜녀와 매일 다정한 문자에 이모티콘까지 주고 받은걸 보고 30년 같이 산 남편이 맞나 의심을 했습니다. 그 바쁜 와중에 일주일에 4~5회 만나고 주말에는 여행을 갔습니다.

 

15년전 남편이 노래방에가서 습관적으로 도우미를 부른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보다 깨끗하다고 생각했던 남편이기에 큰 충격에 빠져 추궁을 하자, 오히려 사업하는 남자를 이해를 못한다며 남자들 다 그렇다고 유명인들 들먹거리고, 심지어 친정아버지 술 좋아하셨는데 안그럴줄 아느냐며 적반하장이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로 회복될수 있는 노래방 도우미사건으로 남편에 대한 신뢰가 깨지고 부부사이는 점점 멀어져갔습니다.

 

7년전인 2018년 같이 운영하던 회사가 부도가 나고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부부사이는 악화일로였습니다. 부도로 인한 여파로 회사뿐만 아니고 부부간의 빚이 많아졌습니다

그당시 저는 관절염이 심해 걷기도 힘들었고 자다가 다리를 붙들고 잘라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죽고 싶은 마음뿐이었습니다.

만신창이 몸으로 잠자리에서 남편을 받아들일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생활비를 끊었습니다. 잠자리를 거부해서 생활비를 안준다는것이었습니다.

아파 죽어도 부부관계는 해야한다는게 남편의 주장입니다.

 

서울에서 대학다니는 자식에게 돈이 들어가던 때였습니다.

저는 호프식당일을 맡아서 하게 되었고 마치고나면 새벽2시가 되어서 지친몸으로 집에오면 남편이 밤에 또 덮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잠도 못자는 끔찍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파트 관리비며 생활비가 꽤 나오는데도 나몰라라하는 남편에게 그 돈이면 내가 원룸을 얻어서 맘편히 잠이라도 자고 일을 해야겠다고 했습니다.

 

2022년 집 가까운곳에 원룸을 얻고 몇시간 잠을 자고 낮에 남편이 없는시간에 왔다갔다 생활을 했습니다.

몸도 너무 아픈 어느날 가게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 있었습니다.

밤 10시가 넘은 시간 남편이 어느 여자를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노래방 사건으로 신뢰가 떨어졌다고는 해도 남편이 바람을 피울거라는 의심은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현장에 여자인부나 기사도 있기에 수수한 차림의 40대후반 여자가 머뭇거리기에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유난히 들떠있던 남편을 캐치못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그여자가 슬그머니 그냥 나갔습니다.

그제서야 누구냐고 물으니 이혼녀라는 상상치도 못한 말을 했습니다. 순간 이게 무슨 의미인가 이해가 안갔습니다. 말문이 턱 막히고 가슴이 답답하여 밖으로 나왔습니다.

일주일 후 딸과 저의 언니 동생이 같이 모여 물어봤습니다.

남편은 2년간이나 부부관계를 못했기에 여자를 사귀어보려고 집으로 데리고 왔다는것이었습니다.

저는 이혼을 해달라고 애원했습니다. 

사업상 회사명의가 제이름으로 되어있기에 남편은 애꿎은 딸의 핑계를 대며 그걸 빌미로 이혼은 안된다고 합니다.

딸도 알았기에 설마 그 여자와 관계를 이어나갈거라는 것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회사는 늘 가압류, 체납에 우리 부부 둘다 신용불량이었기에 먹고 살기 급급했습니다.

그러나 사고 난 후 보니 그 와중에도 남편은 오토바이를 사고 섹소폰을 사며(중고) 여자와 여행을 하고 놀러다녔습니다.

남편은 제가 집을 나갔으니 자기가 바람이 났다고 저보고 반성을 하라고 합니다.

내가 너무 아팠고 집에서 잠을 못잤다고 해도 부부관계를 거부하고 따로 방을 얻어 집을 나간것이 큰 잘못을 저지른거라고 합니다.

사고나기 바로 전 가게를 그만두게 되어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시간도 없었고 아파서 정리 못하고 엉망인 집을 정리하며 마음도 추스렀습니다.

그러면서 사고 후 알게 된 상간녀 소송은 했습니다.

 

자식이 있고 회사에 딸린 직원이 많아서 남편이 회복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고 후 4개월째 남편은 몸이 거의 회복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남편이 근처에 오기만 해도 소름이 끼칩니다. 그 여자가 앉아있던 소파와 현관 문고리만 봐도 더럽습니다. 거실에 가족사진이 크게 걸려있고 방방마다 가족사진이 있습니다. 어떻게 집에서까지 그럴수있는지도 이해가 안가지만, 동네 식당을 그 여자와 여기저기 다 다녀서그것이 더 견디기가 힘듭니다.

시댁식구들이 한술 더 뜹니다. 나름 바람깨나 피웠다는 시숙이 이혼해달라는 것을 보니 틀림없이 남자가 있다는 등, 사업하는 남자가 그럴수 있지 저 창피한줄 모르고 여기저기(제 형제들) 얘기를 한다며 결벽증, 정신병자라며 나이먹어서 지 주제 파악이 안되는가보다 비아냥거립니다.

남편은 여전히 저보고 잠자리를 안해준걸 반성하고 오히려 다른 여자가 대신 해준걸 고맙게 생각하라고 합니다.


 --추가글

다른 게시판 댓글에 보니 성관계를 안한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해주셨어요

경제적 불화가 지속되다보니 마음이 허락하지도 않았지만 정말 많이 아팠습니다. 

여건이 허락되지않아 인공관절수술을 미뤘던거구요

제가 지난 여름에 담낭절제수술로 입원했을때 남편은 상간녀와 고급일식집에서 자기 생일을 축하했더라고요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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