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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은 운명" 오나라, 가부장제 사라진 시트콤 '빌런의 나라' 이끈다

쓰니 |2025.03.12 18:12
조회 49 |추천 0

 ▲ 오나라. 제공|KB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시트콤은 운명!"

배우 오나라가 '빌런의 나라' 오씨 일가를 이끌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오나라는 1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오는 19일 첫 방송을 앞둔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오나라는 가족을 이끄는 주인공 오나라 역을 맡아 크레딧 첫머리에 이름을 올렸다.

오나라는 "시트콤은 제게 운명이라 생각했다. 평소에도 시트콤 같은 상상을 많이 하고 시트콤 같은 행동을 많이 한다. 언제 해도 하지 않을까 하던 찰나에 제안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요즘 많은 분들이 식사하시면서 예전 시트콤을 보시더라. 많은 분들이 시트콤을 그리워하는구나, 부활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시점에 KBS가 시트콤을 부활시켜주셔서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밤까지 촬영했지만 좋은 배우들과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저희가 행복한 만큼 보시는 분들도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의 이름과 같은 캐릭터로 시트콤 속 일가를 이끌게 된 오나라는 "송구스럽게도 제가 박나라가 아니라 오나라가 되고 박영규 선생님이 오영규가 되셨다. 이건 제 탓이 아니라 KBS 탓이다. 어떻게 하실 거예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저희가 열심히 만들어도 박영규 선배님 한 방에 '깨갱'한다. 숨만 쉬셔도 깨갱 한다. 존재만으로도 천군만마다. 혹시 우리만 재밌는 게 아닌가 걱정도 하는데 선생님께서 중심을 잡아주시니까 든든하기도 하다. 오나라 역의 오나라이기도 하지만 선생님 딸이라는 게 먼저인 것 같다"고 대선배 박영규를 치켜세웠다.

연출자 김영조 감독은 두 자매를 가족 시트콤의 축으로 삼은 데 대해 "가부장제가 끝났다. 야동순재와 신구 선배님이 이끌던 가부장제가 끝나고 자매의 이야기"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빌런의 나라'는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김현록 기자(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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