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하면서 조선족 동료들을 몇 명 만난 적이 있는데, 다들 성실하고 예의 바른 분들이었습니다. 특히 같이 일했던 한 분은 책임감도 강하고 따뜻한 사람이었는데, 그분 덕분에 조선족에 대한 제 편견이 깨졌습니다. 단순히 국적이나 민족이 아니라 ‘사람’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어디든 좋은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기 마련이지만, 특정 집단 전체를 싸잡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편견 없이 바라본다면, 오히려 더 좋은 인연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오늘, 한국에서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조선족이라는 이유만으로 편견과 선입견을 마주해야 하는 분들을 위해 이 글을 남깁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숨겨야만 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조금이라도 그들이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열린 시선으로 사람을 바라본다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한국 사회에서 조선족 혐오를 조장하는 세력은 결국 한국 사회의 한 단면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해의식과 과대망상에 사로잡혀 앞뒤 가리지 않고 주장하는 일부 사람들의 말을 그대로 믿고 따라가는 것은 한국 사회의 부끄러운 모습을 드러낼 뿐입니다.
또한, “중국과 한국 축구팀이 경기를 하면 어느 팀을 응원할 것인가?”
이와 같은 유치한 질문은 더 이상 논란의 대상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조선족 혐오 논란에 휩쓸려 선동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