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의 풍자 개그에 일부 네티즌이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6월 채널 '네칼코마니'에는 '여배우 안나의 로마 브이로그 일상. 독서. 공구 진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이수지는 여배우 '안나'로 분해 로마에서 하루를 보여준다. 그는 상쾌한 아침 공기를 맞으며 물 한 컵과 하루를 시작하고, 창밖을 바라보며 모닝커피를 내려 마시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고급 딕션이지만 고급 단어는 못 쓰는 여배우톤. 완벽하다", "내용은 없고 뭔가 있는 척하려는 껍데기 같은 느낌을 잘 표현했다" 등의 특정 인물을 떠올리는 댓글이 빗발쳤다.
공개된 지 9개월이나 지난 시점에서 이 영상이 '파묘'된 것은 한 댓글 때문이다. 이수지는 "이청아 텐션으로 말하는 것 같다"라는 댓글에 '좋아요'로 반응했다. 이러한 사실이 확산되며 "한가인 다음은 이청아냐"와 같은 반응과 더불어 이수지의 패러디가 '과하다'는 입장의 네티즌들은 "왜 죄 없는 사람들을 조롱거리로 만드는 건지 모르겠다", "재주는 있지만 철학이 없다", "(이수지는) 풍자 개그가 아니라 우스꽝스럽게 모사를 잘하는 것뿐" 등 거세게 비난했다.
'이수지표 풍자'에 관한 비판은 '대치맘' 패러디 이후로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이수지는 '핫이슈지' 채널에서 자녀 교육에 열을 올리며 '라이딩'을 하는 대치동 엄마들을 패러디한 '대치맘'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이를 두고 비슷한 영상을 올렸던 배우 한가인이 악플에 시달려 자녀 보호차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5일 KBS 쿨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 출연하 이수지는 "반응이 크게 와서 내가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부담과 오해가 있어 아쉽다"라고 논란을 인지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하지만 이후 이수지는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대치맘' 영상 2탄을 올렸다.
사진= 채널 '네칼코마니'배효진(bhj@tvreport.co.kr)